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도반한방병원이 지난 2024년 12월 27일,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Institutional Review Board) 설치를 공식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IRB 설치로 도반한방병원은 연구형 병원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하며, 첨단 암 치료 연구를 위한 체계를 갖추게 되었다.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는 연구 대상자의 권리와 안전을 보호하고 윤리적인 연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요구하는 자격 요건이다. 이번 설치로 도반한방병원은 연구 기관으로써 신뢰도와 안전성을 입증하며, 암 치료 연구의 윤리적 기반을 강화했다.

IRB 설치를 통해 도반한방병원은 기존 항암 치료법의 부작용을 극복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PBMC(말초혈액단핵세포)와 NK(자연살상세포)를 활용한 차세대 항암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연구 역량을 집중한다. 이를 통해 유방암, 폐암, 난소암, 대장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 적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면역 치료법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IRB의 설치 유효 기간은 2028년 12월 31일까지로, 해당 기간 도반한방병원은 IRB의 철저한 관리 아래보다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환경에서 첨단 암 치료 기술과 임상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도반한방병원이 첨단 암 치료 연구를 위해 도반바이오와 협력 관계를 맺고, 혁신적인 면역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협력사인 도반바이오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세포처리시설(Cell Processing Facility) 허가를 취득하며, 시설 안정성과 품질 관리 역량을 등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양측은 안전성과 효과를 겸비한 항암 치료법 개발을 위해 공동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

정현재 도반한방병원장은 “이번 IRB 설치는 연구 중심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항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오랜 투병 생활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과 희망을 제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도반한방병원의 IRB 설치는 단순한 인증을 넘어 과학적이고 윤리적인 연구로 글로벌 의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도반한방병원은 앞으로도 암 치료의 혁신을 선도하며,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생명을 살리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최근 도반한방병원은 척추관절센터를 오픈하며 의료 서비스의 범위를 확장했다. 항암센터와 더불어 환자들의 전인적인 건강 관리를 목표로 한다. 특히 추간판 탈출증(허리 디스크), 무릎 퇴행성 관절염 등을 비수술적 시술법 등을 통해 부작용 적은 치료를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