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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치료, 세분화된 만성두통원인 분석 필요한 이유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5년 01월 24일 13:04분436 읽음
두통은 일상에서 흔히 보이는 증상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 양상이 다양하여 원인을 찾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통증이 자주 반복되거나 오래 지속되는 양상은 생활 전반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여러 형태와 원리를 살펴보며 관리를 시도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두통치료병원이나 만성두통한의원을 찾아가 진단을 받아보는 방안이 고려될 만하다.

일반적으로 머리에 나타나는 통증은 근긴장성, 편두통, 군발두통 등으로 구분되는 경우가 많다. 근긴장성두통은 불안, 예민함, 긴장 등과 맞물려 머리를 죄어 오는 느낌이 두드러지는 편이며, 편두통은 머리가 깨질 듯 욱신거리고 빛과 소리에 민감해지면서 구토를 동반할 때가 많다. 한편 군발두통은 눈가나 관자놀이 주변에 심한 통증이 집중되는 편이다.

이처럼 증상이 다채롭게 나타나는 이유는 머리라는 부위에 문제가 생겨서만은 아니다. 머리어지럼증, 두통어지러움 등을 함께 겪는 사람은 어지러움병원이나 만성두통한의원을 방문해 구체적으로 자신의 상태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몸속 여러 기관의 기능적 균형이나 심리 상태 등 복합적인 요인이 관여하기도 하므로 한의학적 접근을 시도해보는 것도 좋다. 도봉구한의원 한국한의원 김기범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두통을 머리 부위에 국한하여 바라보기보다 신체 내부의 다양한 이상을 관찰하는 방식으로 접근한다. 이때 담음이 자주 발견되는데 이는 몸속의 정상적인 체액이 병리적 물질로 변질되어 여기저기에 작용하는 상태를 가리키며 위장, 심장, 근육이나 관절 등 곳곳에 영향을 주어 속울렁거림, 구토, 가스 참, 불면, 우울감 등 여러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이것이 머리에서는 두통은 물론이고 어지럼증을 유발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만성두통의 원인은 다양하다. 예컨대 ‘심혈허(심장의 음혈부족)’로 분류되는 상태에서는 극심한 불안, 우울감, 가슴두근거림, 가슴답답함, 야경증, 공황 같은 심리적 요소가 두드러질 수 있다. 이는 자꾸만 두통이나 어지러움으로 이어지면서 일상의 편안함을 해칠 수 있다. 더욱이 수면까지 방해되어 잠드는 시간이 길어지거나 쉽게 깨는 증상이 발생하면 피로감이 가중되곤 한다.

또 다른 예시로 소화기 계통의 음혈부족이 있을 때는 만성위염, 역류성 식도염, 장상피화생, 과민성대장증후군 등의 문제가 동반되면서 두통과 밀접하게 이어질 수 있다. 이런 경우 위나 장을 관리해주면 두통이 나아지는 경향이 보이기도 한다. 평소 소화 장애, 변비, 설사 등의 반복이 있었다면 이를 개선하는 과정을 통해 두통치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시각이다.

이처럼 몸 내부의 다양한 유형별 원인을 세심히 살펴보고 편두통치료를 시작할 때에는 개인의 체질을 함께 파악하는 절차가 뒤따르는 편이 좋다. 예컨대 태음인, 태양인, 소양인, 소음인에 따라 도움이 될 만한 한약재가 다를 수 있다. 태음인은 천문동, 태양인은 야교등, 소양인은 황련, 소음인은 대조 등을 선택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한국한의원 측에 따르면 각 환자의 신체적 조건과 생활습관을 고려하면서 체질에 맞는 한약치료를 시도하면 두통뿐 아니라 원인별 연관 증상에도 충분한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김기범 원장은 “단순히 통증을 줄이는 것을 넘어 인체 내부에서 어떤 원인이 작동하고 있는지 세밀히 살펴보고 그 특징에 맞는 처방을 적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는 진통제 사용으로 일시적으로 통증을 줄여왔으나 재발이 잦았던 사람들에게 새로운 시도가 될 수 있다. 장기간 반복되는 만성 형태의 통증으로 고생하는 이들이라면 체질한약 치료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확인하는 기회를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두통은 머리 전체를 짓누르거나 특정 부위를 찌르듯 아프게 만들고, 심리적 스트레스까지 가중시키는 증상이다. 때로는 어지럼증이 같이 오면서 일상 활동에 차질을 빚기도 한다. 따라서 단순 통증이라 치부하지 말고 의료진을 만나 자세히 점검해보는 편이 좋다. 만성두통한의원에서는 개개인의 증상에 대해 다양한 체질과 내부 요인을 면밀히 파악한다. 환자의 생활습관, 식습관, 수면 패턴, 스트레스 정도, 그리고 동반되는 위장 장애나 심리적 불안까지 두루 살피면서 각자에게 알맞은 체질한약 처방과 생활관리 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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