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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및 갑상선암 재발 및 전이 가능성 높아, 수술 후 추적 관찰 필요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4년 12월 19일 15:11분1,034 읽음
유방암과 갑상선암은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암으로, 두 질환 모두 수술 후에도 재발이나 전이의 위험이 존재한다. 따라서 수술로 암 세포를 제거했다 하더라도 방심하지 말고 정기적인 추적 관찰을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추적 관찰을 하면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이상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히 처리함으로써 환자들의 건강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유방암은 유방 내에 위치한 유선이나 유관, 주변 조직에서 비정상적인 세포가 자라나 종양을 형성하는 질환이다. 유방암의 주요 원인으로는 유전적인 요인, 호르몬 변화, 환경적인 요인 등이 있으며, 가족력이나 여성 호르몬의 과다 분비가 중요한 위험 요소로 꼽힌다. 유방암은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 발견되기 어려운 특성이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예방해야 한다.

유방암의 주요 증상으로는 유방의 덩어리, 유방의 크기나 모양의 변화, 피 섞인 유두 분비물 등이 있다. 이와 같은 증상이 발생하면 이미 암이 진행된 상태일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또한 앞서 말했듯, 정기적인 유방 촬영술과 초음파 검사를 통해 암 진단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4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2년에 1회 유방 촬영술을 받도록 하고 있다. 다만, 치밀유방이라면 추가로 유방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치밀유방의 경우, 유방 촬영술의 정확도가 다소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갑상선암은 갑상선에 발생하는 암으로, 일반적으로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으며 건강검진을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암이 진행되어 주변 조직에 영향을 미쳤을 때에만 목소리 변화, 삼킴 곤란, 목 앞부분의 혹 등 주요 증상이 나타난다. 갑상선암은 비교적 진행 속도가 느려 예후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암의 종류에 따라 그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주변에 전이되지 않은 초기 유방암이나 갑상선암은 수술만으로도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암세포가 남아 있거나 주변 조직으로 전이되었을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암세포가 성장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유방이나 갑상선, 그 주변 조직의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수술 후 6개월에서 1년 간격으로 초음파 검사를 통해 재발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대문 고려M영상의학과 이선혜 원장은 “처음 암 진단을 받았을 때, 건강 관리에 많은 신경을 쓰던 사람들이 수술 후 시간이 오래 지날수록 걱정이 줄어들면서 추적 관찰을 열심히 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 본인이 느끼는 증상이 없다 해도,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암 세포를 잘 제거했다 하더라도 추적 관찰의 필요성은 절대 낮아지지 않는다. 수술 후 추적 관찰은 암의 재발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신속하게 추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귀찮다고 여기지 말고 제때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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