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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이라는 말의 위력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4년 05월 31일 16:13분450 읽음
글: 박순근(힐링타운 다혜원 촌장)
한마디 말이 때와 장소에 따라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당신 오늘 참 좋아 보이네.”와 “당신 요즘 얼굴이 왜 그래?”라는 말 중에서 어느 말을 듣고 싶은가? 두말할 것도 없이 전자일 것이다. 앞의 말에는 얼굴에 잔잔한 미소를 흐르게 하지만, 뒤의 말을 들으면 갑자기 표정이 굳어진다.

그런데 졸지에 “암입니다”라는 말을 듣는다면 어떨까? 암이라는 말이 나와 내 가족, 그리고 가까운 친척이나 친구들에게 관계된 말이라면 여러분의 반응은 어떠할까? 암이라는 말은 단순한 단어가 아니라, 우리 몸의 세포가 정상을 벗어나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는 것을 가리킬 때 쓰는 말이다. 암이라는 말만 들어도 당장 엄청난 고통의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는가? 누구에게라도 그 단어를 씌우면 곧바로 그들의 마음에 엄청난 공포와 스트레스의 폭풍우가 몰아친다. 건강검진 후 하얀 가운을 입은 의사로부터 암에 걸렸다는 말을 듣는다면, 여러분은 곧바로 충격과 공포, 절망에 휩싸이고 말 것이다.

암이라는 단어는 우리들의 삶에서 불안하고 위험한 상황을 일으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심하면 우리에게 사형선고를 내릴 수도 있다. 암 환자가 되는 것은 암 진단이 내리고 나고부터인 것처럼 보이지만, 암의 진행은 환자가 아프다고 느끼기 오래전 십수 년간 계속되었을 수도 있다. 암이라는 말은 짧은 순간에 누군가의 인생 전부를 뒤집어 놓을 수 있다. 이 세상의 어떤 존재가 이 암이라는 한 글자에 우리의 삶과 죽음을 통째로 지배할 만큼 위대한 힘을 부여했을까?

정말로 암이 그런 힘을 가지고 있기는 하고, 우리를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을까? 암 진단 이후에 따르는 고통스러운 치료 과정과 함께 암이 ‘죽음의 질병’이라는 우리 사회의 믿음이 현재와 같이 급격하게 암을 확산시킨 책임이 있는 것은 아닐까? 무엇이 암 발생의 원인인지 알고 있거나, 최소한 암 발생의 진짜 의도가 무엇인지 알고 있다면 그렇게 암을 무작정 두려워해야 하는 것일까? 절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진실을 알게 된다면 여러분은 암의 원인을 제거함으로써 우리 몸이 스스로 치유될 조건을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하려고 할 것이다. “조금 아는 것은 위험한 것이다.”라는 격언이 있다. 암에 대한 우리의 지식에 관해 이보다 더 진실을 말하는 것은 없다. 현재와 같은 급속한 암의 확산을 멈추기 위해 우리는 암에 관한 지식을 되새겨 보아야 한다.

실제로 암에 대한 무지가 암을 위험한 질병으로 만들어 놓은 것은 아닐까?
눈에 띄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먹으면 곧 질병에 걸리고 어쩌면 생명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분노, 원망, 두려움 등에 사로잡히거나,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고, 햇빛을 피하거나 멀리하여 비타민D 결핍이 되거나,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시간만 나면 휴대전화에 함몰되거나, 혹은 엑스레이, CT 촬영 등 의료용 기기에서 나오는 방사선에 자주 노출되거나, 축산공장에서 생산된 육고기, 가공식품, 인스턴트식품, 유전자변형식물로 만든 식품, 맛을 내고 먹기 좋게 첨가하는 화학물질, 인공식품 첨가물, 인공감미료가 첨가된 음료수와 식품을 즐겨 먹는 것이 오염된 물과 음식을 먹는 것만큼 위험하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오랜 세월 우리가 행하는 이러한 생활 습관은 더러운 물속의 세균들처럼 우리를 병으로 고통받게 하고, 죽음에 이르기까지 시간이 약간 오래 걸릴 뿐이다.

하지만 그런 생활 습관을 되돌아보고 교정하지 않으면 우리를 병으로 고통받게 하고 우리를 죽음으로 몰고 간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월간암(癌) 2024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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