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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건강일반담적병 치료, 신경계 및 신경정신과 질환 고려해야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4년 04월 01일 15:50분638 읽음
대표적인 신경증, 신경과민 증상이면서 흔히 호소하기도 하는 신경과 증상으로 두통, 어지럼증(현훈), 만성 기능성 소화불량, 담적증후군이 있다. 이러한 일련의 신경 증상들은 한 사람의 신체 여러 곳에 다발적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혹은 불편한 증상이 끈질기게 만성적으로 나타나 삶의 질을 저하시키기도 한다. 본인의 불편감이 심하나, 구조적 이상이 아닌 기능적 실조 증상인 경우가 적지 않아 검사 결과 이상소견이 발견되지 않기에 타인으로부터 ‘신경이 예민해서 그렇다, 과로 스트레스를 줄이라’는 등의 말을 듣고 가슴이 답답하기도 하다.
신경계의 불균형 및 기능실조, 자율신경계 이상 증상으로 인한 어지럼증, 소화불량, 담적병 증상은 복합적인 양상으로 나타난다. 자주 체한 것 같은 기분이 들고, 역류성식도염 증상처럼 신물이 올라오고, 식후에 더부룩한 불편감이 있으며, 가슴답답함, 오심 및 구토, 속메스꺼움, 명치통증 및 명치답답함, 목에 이물감 증상이 마치 가래가 낀 듯 혹은 솜덩어리가 걸려 있는 듯하며 뱉어지지도 삼켜지지도 않는 매핵기(梅核氣) 증상이 있다.
어지러움, 눈앞이 아찔거리면서 가만히 있는 주위 사물이 나에게만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지고, 현기증 증상이 빙빙 도는 듯하며, 멍하고 붕 뜬 것 같은 기분과 함께 편측 두개골에 박동성으로 편두통이 동반될 수 있다. 또한 미주신경성 실신 증상이 자주 나타나기도 한다. 불안과 스트레스는 뇌신경계 조절력을 약화시키기 때문에 상기 증상은 신경 쓰이는 일이 있거나 스트레스, 긴장, 과로 상태에서 어지러움증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양상을 보인다. 또한 오랜 기간 반복재발 되어 신체적 고통과 심리적 위축을 유발할 수 있다. 이는 현훈증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며 악순환의 고리를 생성한다.
신체 불편감으로 인하여 더욱 위축되면서 불안장애, 공황장애, 대인기피증, 사회공포증, 우울증, 불면증, 신체화장애, 만성피로 등 2차적인 신경정신과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일상에 지장이 될 정도로 신경 증상이 나타난다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여러 신경증 증상을 표출하는 일련의 신체화 증상은 모두 뇌 신경계 및 자율신경계 기능 실조, 교감신경항진증 관련하여 발생하는 불균형이 원인인 경우가 많기에 원인을 파악하여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리 몸을 길항적으로 지배하며 인체의 평형을 유지하여주는 자율신경계는 전투 및 위급상황에서 항진되는 교감신경과 수면과 섭식 같은 안정 상태에서 항진되는 부교감신경 두 종류로 이루어져 있다. 이 두 신경 중 교감신경항진 등 일부 신경계만이 과하게 항진되어 있거나 저하되어 있는 경우, 자율신경계는 전신에 모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위에 나열한 것과 같이 다발적인 증상을 모두 호소할 수 있다.
특히 담적병 및 담적증상은 교감신경이 항진된 경우 빈발한다. 휴식상태 또는 전혀 위험하지 않은 상황일 때에도 불구하고 교감신경계 항진되어 있으면 신체가 투쟁-도피 반응을 나타내기 때문에 소화불량 기능과 함께 속쓰림, 구취, 명치아래통증,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 등을 호소할 수 있다. 제산제 복용 후에도 완화되지 않고 반복 재발하는 기능성 위장장애 증상이 있다면 시간이 경과할수록 점진적으로 심해질 수 있으므로 만성이 될 때까지 방치하기보다는 신속하게 원인에 따른 치료를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기질적인 문제와 신경계 기능 실조 증상을 감별하는 것이 치료의 가장 첫 번째 단계이다. 전정신경계 이상, 뇌혈관 질환, 위장 자체의 기질적 문제로 인한 증상들과 자율신경실조증 및 자율신경기능이상 증상을 구분하는 것이 필요하다. 신경을 안정화하고 혈액순환을 도와 신체 균형을 회복시켜주어 스트레스 상황에도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청주 휴한의원 변형남 원장은 “자율신경계 이상 증상, 그리고 여러 정신과 질환으로 인한 여러 신체화 증상에 고통받고 있다면 혼자 끙끙 앓으며 증상이 완화되길 기다리기보다는 가급적 체크해보고 신체의 평형과 건강을 되찾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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