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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충돌증후군, 방치 시 회전근개파열로 발전 주의 필요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4년 03월 25일 09:35분309 읽음
어깨는 우리 신체 중에서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하고 운동범위가 가장 큰 부위다. 사소한 동작에서도 움직임이 많은 신체 부위이기 때문에 다양한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어깨충돌증후군은 과거에는 노화로 인해 근력이 많이 약해진 중장년층 이상의 연령대에서 주로 발생했으나 최근에는 골프나 테니스, 수영과 같이 어깨 관절을 많이 사용하는 스포츠를 즐기는 젊은 층에서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발병 요인은 다양하다. 선천적•후천적 기형이나 어깨회전근개의 약화, 칼슘 침착 등이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직업 특성상 어깨를 과도하게 쓰는 사람에게도 자주 나타난다.

어깨충돌증후군 환자는 팔을 들어 올리거나 뒤로 돌릴 때 통증이 느껴지고 어깨에서 무엇인가 걸리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어깨충돌증후군 초기 환자는 증상 및 통증이 경미해 질환을 방치하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악화되어 일상 생활에 불편함을 겪을 수도 있다.

부천 인본병원 정형외과 최덕현 대표 원장은 “초기에는 가벼운 휴식만으로도 통증이 완화되지만, 일시적인 통증이라 생각해 방치한다면 손상 범위가 넓어지고 힘줄이 파열되거나 관절의 손상으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어깨 사용이 줄어들며 회전근개파열이나 석회화건염, 오십견 같은 2차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에 빠르게 진단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기에는 약물치료나 주사치료, 물리치료와 같은 보존적인 치료만으로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를 꾸준히 했음에도 개선되지 않거나 회전근개의 손상을 동반했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보아야 한다. 어깨충돌증후군 수술로 관절내시경을 통한 견봉 성형술을 들 수 있다”고 전했다.

평소 어깨 사용이 많다면 적절한 스트레칭을 통해 관절의 긴장을 풀어주고 충분한 휴식을 갖는 것이 좋으며, 어깨 통증이 장시간 사라지지 않고 결리는 느낌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늦지 않게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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