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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통증 잇몸피 잇몸고름 등 치주염 증상 계속된다면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4년 03월 19일 10:50분675 읽음
성인에게 자주 나타나는 잇몸 질환은 주로 양치할 때 피가 나는 현상으로 처음 드러나며, 이는 문제가 시작된 초기 단계일 가능성이 높다. 처음에는 잇몸이 붉어지고 약간의 자극에도 피가 나기 쉬운데, 대개 이런 상황은 치석으로 인해 생기는 치은염 때문이다.

치은염은 잇몸에 염증이 생겼지만 아직 심각한 단계에 이르지 않은 상태를 말하며, 주로 치아와 잇몸 사이에 쌓인 치석 때문에 생긴다. 이때 제때 치과를 방문하면 스케일링이라는 비교적 간단한 처치로 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고, 지속적으로 치실을 사용하면 증상이 개선되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잇몸피가 자주 발생하거나 잇몸부었을때 무시하지 말고 치과에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잇몸염증이 생기거나 부을 때 초기에 치료받지 않고 방치하는 경향이 있다. 이렇게 초기에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면 상태가 심화되어 치주염으로 발전할 수 있는데, 치주염은 염증이 더욱 악화되어 치석이 더 깊숙이 쌓이게 되고, 스케일링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상태가 된다. 이 경우 잇몸통증, 잇몸고름 등 심한 증상이 지속되거나 치아가 흔들리게 되기도 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원주 센텀플란트치과 조예준 원장은 “치주염이 심해지면 치조골 손실을 초래해 자연치아를 유지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으므로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치은염 초기 단계에서 치료를 미루지 않고 빨리 치과를 찾는 것이 좋으며, 스케일링과 정기적인 구강 관리를 통해 잇몸 질환을 예방하고 건강한 구강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잇몸 치료는 보통 스케일링으로 시작하고, 문제가 심각해지면 보이지 않는 치주 질환까지 청소하는 치은박리소파술, 잇몸 라인을 복구하는 잇몸 이식, 잃어버린 잇몸과 치조골을 복원하는 치주조직 재생술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된다.

잇몸치료는 증상 정도에 따라 치료 기간과 난이도가 달라진다. 그래서 먼저 잇몸 상태를 정확히 평가하고, 치조골 손실을 확인한 다음에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 먼저 스케일링은 치석과 치태를 제거해 구강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므로, 일반적으로 1년에 한 번 이상 받는 게 좋다고 권장된다.

특히 양치질을 제대로 하지 않거나 흡연하는 사람은 6개월이나 3개월마다 받는 게 좋을 수도 있다. 구강 건강 상태는 사람마다 다르니, 치과의사와 상담해서 스케일링 주기를 정하는 게 좋다. 스케일링은 건강보험으로 연 1회, 19세 이상 성인에게 비용 혜택이 주어진다.

복잡한 치주염 치료법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 치과 공포증이 문제라면, 수면치료도 고려할 수 있다. 수면치료를 선택하면 의식하진정요법을 통해 자는 동안 치료가 이루어지게 될 수 있다. 복잡한 수술도 편안한 마음으로 받아볼 수 있는 수면치료와 함께 회복은 개별 회복실을 통해 이뤄지는 것이 좋다. 또한 실시간 모니터링도 필요하다.

조예준 원장은 “잇몸 치료 후에도 증상이 다시 나타날 수 있으니, 사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정기적인 스케일링과 치과 검진을 꼭 해야 하고, 일상에서 양치질을 꼼꼼히 해야 하며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사용해 구강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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