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암정보
유방암 치료와 예방에 효과가 있는 약품 개발중?
고정혁 기자 입력 2008년 12월 02일 19:03분878,754 읽음
에스트로겐에서 파생된 약품이 유방암과 유방암이 뼈로 전이된 것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육종, 폐암, 뇌암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진 이 약품은 유방암을 치료하고 특히 유방암이 전이된 것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방암인 경우 흔히 암이 뼈에 전이되어 뼈를 파괴해서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데 이를 골용해라고 한다. 골용해가 발생하면 뼈가 부서질 수 있고 피로감을 유발하거나 심지어 의식을 잃을 수도 있다.

마요클리닉과 미니애폴리스 암센터, 오하이오주립대학의 연구원들로 구성된 공동 연구진은 에스트로겐에서 파생된 물질인 2ME2가 뼈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보았다. 연구결과 2ME2가 종양 성장을 억제하고 종양에게 영양분을 공급하는 새로운 혈관생성을 차단해서 치료 효과를 발휘하는 것을 발견했다. 즉 이들 연구진은 2ME2가 다음과 같은 효과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1. 유방암세포를 표적으로 치료를 한다.
2. 유방암세포가 뼈로 전이하는 것을 막아준다.
3. 암이 뼈로 전이되어 암세포가 뼈를 잠식하는 골용해를 막아주어 뼈를 보호해준다.
4. 유방암 이외의 다른 암에서도 암세포의 자살을 유도한다.

현재 유방암환자들을 대상으로 2ME2를 사용해서 임상실험이 진행 중이다. 그러나 이 실험에서는 2ME2 경구복용제로 일차성 종양을 치료하는 실험만 진행 중이고, 또 경구복용제는 혈관에 제대로 흡수되지 않아 한계가 있다. 이들 연구진은 2ME2를 주사로 투여해 본 결과 효과가 훨씬 더 큰 것을 발견했다. 따라서 마요크리닉과 오하이오주립대학 연구진은 다음 단계의 임상실험을 계획 중에 있다.

이 연구에 참여한 오하이오주립대학의 터너는 2ME2로 골다공증과 골육종을 치료하는 방법만 거의 10년 동안 연구한 사람이다. 그의 말에 의하면 암치료에 도움이 되는 치료방법이 흔히 뼈에는 해가 된다고 한다. 또 그런 이유로 아직까지도 종양세포를 표적으로 하면서 뼈골절과 뼈통증을 방지하는 약품이 없다고 한다.

만약 이들 연구진의 주장대로 2ME2가 암을 치료하면서 동시에 뼈에 생기는 문제를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다면 앞으로 암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출처:
M. Cicek et al., "2-Methoxyestradiol Suppresses Osteolytic Breast Cancer Tumor Progression In vivo" Cancer Res 2007 67: 10106-10111. November 1, 2007
월간암(癌) 2007년 12월호
추천 컨텐츠
    - 월간암 광고문의 -
    EMAIL: sarang@cancerline.co.kr
    HP: 010-3476-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