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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 치료, 지방대사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4년 01월 22일 12:54분278 읽음
사진 : 프리허그한의원 서초점 서산 원장

서초에 거주하는 김진영(가명)씨는 건선 피부염 때문에 고민이 많다. 김 씨는 “건선에 좋다고 하는 것은 다 시도해봤지만 원인을 정확히 알지 못해서인지 계속 재발한다”며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건선으로 인한 고통을 이해하기 힘들 것”이라고 호소했다.

건선은 피부 표면에 붉은 발진과 하얀 각질이 일어나 정상 피부와의 경계가 뚜렷한 것이 특징인 만성 피부질환이다. 얼굴부터 두피, 팔꿈치, 무릎, 엉덩이 등 전신 어디에나 발생할 수 있으며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잘 낫지 않아 불치병이라고 여기기 쉽다.

프리허그한의원 서초점 서산 원장은 “건선은 면역체계 불안정으로 인해 나타나는 피부질환이다. 피부에 증상이 나타났다고 해서 단순히 피부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원인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건선치료를 위해서는 지방대사에 주목해야 한다. 지방은 소장에서 담즙의 도움으로 분해가 되며 소화와 흡수가 진행되는데, 지방의 소화가 정상적이지 않을 때 독소로 유입된다. 이때 독소는 피부 지방층의 염증 반응으로 이어지면서 건선 증상으로 표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상태에서는 지방대사에 이상이 일어난다. 담즙 분비가 원활하지 않고 장기능이 저하되면서 몸 안에 독소가 쌓이게 되고, 이러한 몸의 이상신호가 건선 증상으로 드러난 것”이라고 전했다.

한의학에서는 환자의 상태와 증상에 따라 한약을 맞춤 처방하여 피부기능을 회복시키고 면역력을 증진하는 것을 치료의 주된 목표로 삼는다. 건강한 몸 상태를 만들고 이를 통해 면역체계의 균형을 맞춰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함께 약침 치료, 광선 치료 등을 병행하여 피부 염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서 원장은 “개인의 체질에 맞게 치료가 이루어지고 동시에 독소 유입을 줄이는 식습관 개선과 꾸준한 운동을 통한 생활관리가 뒷받침된다면 보다 긍정적인 치료 예후를 기대해볼 수 있다”며 “스트레스는 건선 악화의 주된 요인이므로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환경을 개선하고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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