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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투병수기[병상일기]세번째 가을을 보내며...고정혁 기자 입력 2008년 12월 01일 09:56분879,539 읽음
소담 이승섭(74)_식도암과 갑상선 아래 전이된 림프절 치료 중. 비절제 식도암 생존율 0%라는 비정한 숫자를 도전으로 2년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세 번째 가을을 보내며…
2007년 11월 1일(목)#1. 산수유 열매
깊어진 가을인가보다.
햇빛 머금은 산수유 열매들
붉게 곱게 주렁주렁 피었고나.
진료후면 언제나 발걸음 향해보는
병원의 작은 공원 오늘도 찾는데
나의 너 자리엔 내 그림자 하나
내리 삼 년….#2. 단풍은…
그해 그때의 단풍은 아름다웠나 서글펐었나?
절망의 수렁에서 조락의 나였음이 허허(虛虛)로웠다.지난해 그때의 단풍은 희망과 재생의 희열.
오는 봄 미리 반기는 찬란한 홍엽이었으니
암과 싸우는 사람들 속에 나를 찾은 나도 있었다.명줄 길어 또 만난 올해 단풍은 또 보내야 할 자연의 섭리
이어질 인고의 계절 속에 항암생활이 잉태할 새 싹을 길러줄까
허무(虛無)로이 물러설 수 없어 아름답게 찬란한 무늬 이룰
암과 싸우는 사람들 속에 벗들이 있으려니 그 속에 나도 있으련다.#3. 주목나무 열매
때 이르게 조촐히 피어난 크리스마스트리
촘촘한 아기 전구들이 붉게 명멸한다.
항암생활의 새 출발을 축복하여 주려는가!
독해지라 독해지라 하고.
예라이통(夜來通)
2007년 11월 15일(목)야래향(夜來香)은 목본 화초의 이름인 동시에 중국의 유명한 전통 가요 ‘예라이샹’이기도 하다. 소년 시절에도 오늘날에도 불리고 있다. 전통 가요곡이기에 스타급 여가수들은 꼭 한 번씩 부르며 앨범에 수록하는 곡이다.
‘예라이샹~ 예라이샹~’
감미롭고 조금은 끈적거리며 간드러지게 불러대는 중국 특유의 음색이 남자들의 애간장을 태우기에 안성맞춤인 모양이다.那南風吹來淸凉, 那夜鶯啼聲凄愴. 月下的花兒已入夢, 只有那夜來香, 吐露着芬芳
나난펑추이라이칭량, 나예잉티성치추앙. 웨샤더화얼이루멍, 즈여우나예라이샹, 투루저펀팡월간암(癌) 2007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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