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휜다리, 절골술에 줄기세포 더하면 ‘인공관절’ 대신할 수 있어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3년 12월 09일 10:54분189 읽음
휜다리는 무릎의 건강상태와 걸음걸이, 생활습관, 연령에 따라 ▲내반슬 ▲외반슬 ▲반장슬 등으로 구분한다. 서 있을 때 양 무릎이 닿지 않고 벌어져 있어 다리가 밖으로 휘어져 있는 ‘내반슬’의 경우 보통 한국인들의 휜다리의 증상에 해당한다.

휜다리의 원인은 콕 집어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복합적인 요소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잘못된 보행습관, 발바닥 한쪽으로만 체중을 지지하는 자세, 다리를 꼬고 앉는 등 나쁜 자세가 다리를 휘게 하며, 방치할 경우 연골 손상 속도가 빨라지고 척추 등에도 무리가 갈 수 있다.

휜다리가 있으면 외관상 보기 좋지 않을 뿐 아니라 심한 경우 체중의 하중이 무릎 안쪽으로 치우쳐 연골 손상, 관절염 등을 야기할 수 있는 만큼 수술을 통한 교정을 권장한다.

증상이 심각한 경우 휜다리교정술인 ‘근위경골 교정절골술’을 적용해볼 수 있다. 절골술은 하지의 비정상적인 축을 바로잡아 무릎 안쪽의 부하되는 하중을 건강한 관절면으로 옮기는 치료방법으로, 초중기퇴행성 관절염이면서 65세 이하의 젊은 환자들에게 추천된다. 수술 과정은 무릎 가까운 위치에 있는 종아리뼈를 절골한 뒤 필요한 각도만큼 뼈를 벌려 뼈를 이식하고 금속판과 나사를 이용해 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통상 금속판과 나사는 수술 후 1~2년 뒤 제거하게 된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절골술과 줄기세포를 결합한 치료는 기존 휜다리와 관절염이 진행된 환자의 연골재생에도 효과적이지만 휜다리 환자의 관절염 예방에도 탁월하다”며 “젊은 나이 인공관절 수술 등이 부담된다면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다”라고 조언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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