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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관절보다 자기 관절 보존 원한다면, ‘부분치환·절골’ 권장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3년 12월 03일 09:46분196 읽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 중 30~50대는 36.9%를 차지했다. 이처럼 65세 미만 청장년층인 퇴행성 관절염 환자가 늘면서 치료 방법도 달리 적용되고 있다. 젊은 환자들은 아직 살릴 수 있는 연골이 남아있기 때문에 전체 치환술 대신 시행할 수 있는 ‘부분 인공관절 치환술’과 ‘근위경골 교정절골술’을 고려해봐야 한다.

부분 인공관절 치환술은 말 그대로 관절의 일부만을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수술이다. 일부만 교체하기 때문에 손상된 부위가 아닌 건강한 부분은 보존할 수 있고 수술 후에도 관절 운동의 각도가 좋다는 장점이 있다. 또 전체 치환술에 비해 절개와 출혈이 적고 일상으로의 회복도 빠른 편이다.

근위경골 교정절골술은 하지의 비정상적인 축을 바로잡아 무릎의 하중을 건강한 관절로 옮기는 치료법이다. 관절의 정렬과 하중의 분포를 개선해 통증을 없앨 수 있다. 근위경골 교정절골술은 평소 활동적이고, 운동 등 야외 활동을 즐기던 사람에게 권한다. 부분 인공관절 치환술에 비해 수술 후 관절운동 범위나 활동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반면 비교적 활동성이 적고, 통증이 심한 환자라면 인공관절 부분치환술을 권한다. 부분치환술은 수술 후 빠른 회복을 돕는다. 다만, 연골 손상이 적다고 무조건 부분치환술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수술 전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진행할 것을 권장한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근위경골 절골술을 받은 환자 5,550명 중 62% (3,451명), 인공관절 부분치환술 환자 1,830 중 28% (528명)가 60대 이하다. 관절염이 더 이상 노년층의 전유물이 아닌 만큼 자기 관절을 보존하고 싶은 젊은 환자의 경우 절골술과 부분치환술을 고려해보는 것을 권한다”며 “부분치환술과 절골술 모두 의료진의 숙련도와 경험이 중요한 수술이기 때문에 임상 경험이 많은 병원을 택해야 만족도 높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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