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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예방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3년 12월 01일 10:31분1,040 읽음
유방암은 조기 발견이 중요한 대표적인 암으로 불린다. 조기에 해당하는 0~1기 발견 시 약 97%의 높은 5년 전체생존율을 보이나, 전신 전이가 있는 4기의 경우 34%에 불과하다.

정확한 발병 원인이 밝혀진 것은 아니나, 이른 초경과 늦은 폐경, 출산을 하지 않았거나 30세 이후의 고령 출산, 모유 수유를 하지 않은 경우 등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총 기간이 늘어난 점을 주요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방암의 발병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만큼,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평소 주기적인 자가 촉진과 병원 검진이라고 볼 수 있다.

유방암의 기본 검사법으로 유방촬영술과 유방초음파가 있다. 우리나라는 국가암검진사업을 통해 2년마다 유방촬영술을 지원하고 있으나, 일부 유방결절은 유방촬영술만으론 찾기 어려워 유방초음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대항병원 유방갑상선외과 송현정 과장은 “유방암은 서구화된 식습관 및 생활습관 등으로 여성호르몬 노출 기간이 늘어난 점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정확히 규명된 사실은 아니다”며, “따라서 평소 주기적으로 병원에 내원해 유방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여성 10명 중 2명이 유방에 양성종양을 갖고 있는 만큼, 검진 과정에서 종양이 발견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모든 양성종양이 제거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조직검사를 통해 종양의 양악성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조직검사는 엔코 시술 또는 맘모톰 시술로 불리는 진공흡인 유방생검술(VABB, Vacuum Assisted Breast Biopsy)로 조직을 채취한다. 작은 양성종양은 검사를 진행하며 제거를 함께할 수 있고, 최소침습 및 부분마취로 진행돼 일상 회복이 비교적 빠른 편이다.

송현정 과장은 “과거에는 유방 조직검사 시 병변이 있는 위치를 절개해 채취했으나, 의료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최소침습 및 부분마취로 검사가 가능하게 되며 환자 부담을 완화시켰다”며, “따라서 검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병원 방문을 미루지 말고,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유방 병변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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