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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과 우울증을 동반한 수면장애, 조기점검과 치료가 필요해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3년 11월 13일 11:37분1,429 읽음
열심히 바쁜 하루를 보내고 집에 돌아와 충분한 잠을 통해 피로를 회복하고 싶지만 제대로 잠을 잘 수 없어 점점 예민해지고 만성피로 등으로 불면증 병원을 찾는 현대인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불면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7년 51만 326명이었다가 매년 약 8%씩 증가해, 2021년 한 해 수면장애로 병원을 방문한 사람은 70만 9,233명에 이른다고 한다.

불면증 증상은 잠이 들기 어려운 입면장애형 불면, 잠이 들어도 수시로 깨는 수면유지장애형 불면, 더 잠을 자고 싶어도 일찍 깨서 다시 잠들기 어려운 조기각성형 불면과 같이 크게 3가지로 나누어볼 수 있다. 이러한 불면증증상을 3개월이 지나도록 계속해서 겪는 경우 만성불면증으로 볼 수 있으며 이는 나아가 불안장애, 강박증, 우울증과 같은 다른 신경정신질환도 함께 나타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과도한 스트레스와 긴장의 울체로 인한 간기울결, 끊임없는 생각과 잡념으로 인한 사결불수, 갑작스러운 사건으로 인한 충격이나 불안으로 인한 심담허겁 등으로 불면증 원인을 다양하게 보고 있으며, 그와 함께 개인의 한열, 소화, 대소변 등의 전반적인 상태를 함께 고려하여 불면증 약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닌 건강한 수면리듬을 가질 수 있도록 그에 따른 불면증치료법을 개인에 맞춰서 진행하게 된다.

해아림한의원 부산서면점 맹아름 원장은 “일상생활 속에서 불면증 극복하는 법을 찾는다면, 우선은 자야한다는 것에 대한 잘못된 집착과 강박적 생각을 줄여야 한다. 또한 밤에 잠을 자지 못했다 해서 낮잠을 자는 것은 일주기리듬을 깨뜨리기에 피하도록 하며, 취침 전 TV, 스마트폰과 같은 화면 노출을 줄이고, 낮 시간에 햇빛을 충분히 쐬어주고, 규칙적인 운동이나 취미생활로 스트레스 관리를 평소에 미리 잘 하는 것도 스트레스성 불면증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숙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잠 잘오는 법으로 대추, 라벤더, 캐모마일과 같은 불면증 차나 트립토판이나 멜라토닌이 풍부한 음식인 상추, 양파, 콩, 호두, 아몬드, 바나나, 계란, 우유, 굴, 소고기와 같은 불면증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반면, 카페인 함유 식품이나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식, 술은 숙면에 방해가 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만약 불면증을 치료하지 않아 오랜 시간 동안 불면증 증상을 겪게 되면 일상생활에서 의욕이 떨어지고 우울감에 빠지는 우울증 또한 생기기 쉽기에 무턱 대구 참을 일이 아니라 조기에 점검하고 치료를 해야한다.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고 불리는 만큼 누구나 흔히 겪을 수 있지만 우울증 초기증상을 간과하여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증상이 더욱 악화되고 치료기간도 길어져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게 된다. 우울증 테스트를 해보았을 때, 2주 이상의 기간 동안 계속되는 우울한 기분 또는 흥미나 즐거움의 상실이 나타나게 되는데, 기분변화 뿐만 아니라 신체 인지기능 전반에 걸친 기능의 저하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게 되고 신체적, 정신적, 행동적인 변화가 지속되어 심한 경우 죽음까지 생각할 정도의 심각한 질환이다. 우울증 원인은 우울증은 본인이 나약하거나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유전적, 심리사회적, 신경-생화학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뇌 기능의 불균형으로 인해 신경전달물질이 제대로 작동되지 못하는 것으로 누구나 걸릴 수 있다.

우울증 종류를 살펴보면 산후우울증, 육아우울증, 갱년기 우울증과 같이 여성호르몬의 변화나 상황과 역할의 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증을 겪을 수 있으며, 나이의 변화에 따라 경제적 사회적 지위의 변화로 인한 중년우울증, 노인우울증 등도 있지만, 최근에는 청소년 우울증이나 소아우울증과 같이 아이들도 우울증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아 그런 경우 보호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우울증 극복방법을 함께 숙지하고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

해아림한의원 부산서면점 맹아름 원장은 “우울증 치료를 위해서는 우울증 약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 규칙적인 식사와 충분한 수면시간, 꾸준한 운동을 통해 자신의 규칙적인 생활리듬을 회복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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