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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에 사로잡힌 암 환자, 맞춤 치료로 극복 희망 품는다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3년 11월 06일 14:14분337 읽음
암 진단을 받으면 다양하고 깊은 생각에 잠기기 마련이다. 특히 암 환자는 우울감에 빠지기 쉬운데 이러한 감정 자체가 자연스러운 반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암에 대한 공포감이 크고 우울감마저 심하다면 타인과 협력을 통해 이겨내는 지혜가 필요하다.

타인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것만으로도 걱정을 덜어내는데 큰 도움이 된다. 또 암 치료를 위해 요양병원에 내원할 때에도 가족이나 친지, 가까운 지인과 동행하면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질 수 있다. 여기에 놓치기 쉬운 의료진 소견을 꼼꼼히 챙길 수 있다.

자신의 건강 상태를 주기적으로 기록하는 것 역시 좋은 방법이다. 통증 단계를 적절히 지정해 시간, 수치 등으로 기입하는 것이다. 또는 당일의 기분, 감정, 궁금증 등을 기입해 두는 것 역시 지혜로운 방법이다. 이러한 기록을 암요양병원 의료진과 공유한다면 보다 더 나은 진단을 받을 수 있다.

주기적인 운동 역시 권장 요소다.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의 운동은 긴장감 해소, 식욕 증진 등에 기여한다. 이러한 자신만의 신체 리듬이 갖춰졌다면 암 재활치료 시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암 재활의 기본은 면역력을 회복하는 것이다. 누구나 면역력을 갖추고 있지만 암 환자의 경우 면역력이 정상인 대비 많이 약해져 있는 상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편안한 수면과 고른 영양소의 섭취가 이뤄져야 한다.

암요양병원에 내원해 개인별 최적화된 통증 완화 프로그램, 면역암식단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다. 온열치료, 고압산소요법을 통해 암세포 증직을 억제하고, 활성산소를 생성하여 암세포를 자연사 시키는 것을 유도한다. 또한 숙련된 치료사의 손길로 진행되는 도수치료 역시 효과적이다. 의료진 진단 아래 치료가 이뤄지므로 통증 유발점을 개선하는데 기여한다.

면역암식단의 경우 환자의 현 건강 상태에 맞춘 식단 제공이 중요하다. 풍부한 경험을 갖춘 영양사 주도 아래 고른 영양소를 섭취해 재활 치료 보조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양방과 한방의 협진을 통해 암 환자의 재활을 도모할 수도 있다. 기본적인 침과 뜸, 부항과 더불어 증상에 맞는 한약의 직접적 투여로 신속한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더불어 염증 완화를 돕고 독소 및 노폐물 배출을 돕는 왕뜸 치료 역시 암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된다.

양방의 경우 고주파온열치료가 시행된다. 암 세포가 열에 약하다는 특징을 이용하여 해당 부위에 에너지를 가하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조직으로 향하는 영양분을 차단하고 나아가 암 세포 증식 억제 및 파괴를 도모할 수 있다. 여기에 고압산소치료를 실시할 수 있는데 주변 산소 농도를 높여 혈류량 개선, 체내 산소 부족 문제 해결을 이끌 수 있다.

포항암요양병원 고려대련요양병원 문덕홍 진료과장은 "암은 환자 개개인마다 다른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보다 더 꼼꼼한 관리가 필요한데 체계적인 항암 프로그램과 더불어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춘 의료진의 관리를 통한 케어를 진행하는 것이 필수"라며 "이러한 관리와 개인의 노력이 합쳐진다면 암은 더 이상 불치의 병이 아니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질병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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