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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 수면장애 치료로 무기력한 우울증에서 벗어나야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3년 10월 27일 12:58분993 읽음
- 성인 3명중 1명이 불면증으로 고생, 불면증 증상이 있으면 조기에 치료 해야
직장인 양모(46세. 세종)씨는 직장에서 많은 업무로 인해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고, 공주에서 대전으로 아침 일찍 출근하고 저녁 늦게 퇴근하면서 몸의 리듬이 깨져 뜬눈으로 지새는 날이 부쩍 늘었다. 직장 스트레스는 물론 불면증 증상과 함께 우울증 증상까지 동반되어 나타나, 신경정신과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다고 한다. 박씨는 불면증 테스트를 통해서 본인증상이 수면장애 증상임을 확인하고 약 처방으로 치료하고 있지만, 혹시나 만성화 될까봐 걱정되어 마음이 편하지 않다. 최근 몇 개월은 제대로 잠을 잔 날이 거의 없다며 침대에 누우면 여러 가지 생각이 끊임없이 떠올라 아무리 해도 숙면을 취할 수 없다. 매일 잠자리에 누워 오늘은 몇 시간 아니 몇 분이나 제대로 잘 수 있을까 부터 생각이 들고, 최근 과도한 업무로 인해 스스로에 대한 자책이 심해지며, 중년의 허무함도 느껴지고 하는 중년 우울증 증상까지 생겼다고 토로했다.

이처럼 수면장애를 호소하며 불면증치료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불면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7년 51만 326명이었다가 매년 약 8%씩 증가해, 2021년 한 해 수면장애로 병원을 방문한 사람은 70만 9,233명에 이른다고 한다. 문제는 만성 불면증으로 인해서 이차적으로 우울증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우울증도 초기증상을 보일 때 스스로 우울증 자가진단이나 테스트를 통해, 현재의 본인 상태를 인지하고 조기에 우울증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요즘은 청소년 우울증이나 소아 우울증도 성인들처럼 많이 늘어나는 추세이기에 특히나 주의를 요한다.

단기적인 불면증은 며칠이나 몇 주 정도 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자칫 치료를 방치하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중풍)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 뇌혈관계 질환의 발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불면증 조기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한다. 불면증이 지속될 경우 두뇌기능의 회복이 더디고 이를 스스로 인지하게 되면 우울증, 강박증, 불안장애와 같은 2차적인 두뇌 신경 정신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해아림한의원 대전세종점 이원우 원장은 “정해진 수면시간은 없고 개인마다 수면시간의 차이가 있지만 자신에 맞는 수면시간을 확보하지 못하게 되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업무능력까지 저하되는 등 일상생활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 시키므로 미연에 방지하려면 초기에 불면증 치료에 임해야 된다.”고 전했다. 또, “게다가 중년의 경우 사계절 중에 가을과 같은 시기이기 때문에 무기력함을 느끼고, 삶의 의미를 상실하는 중년 우울증에 빠지기 쉽다.”고 덧붙였다.

불면증은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가 있다. 잠드는 데 30분 이상 걸리는 입면장애형 불면과 잠드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으나, 자주 깨서 밤사이 수차례 자다 깨다 하느라 충분한 숙면을 취하지 못 하는 수면유지장애, 너무 이른 시간에 깨서 다시 잠들지 못하는 조기각성장애로 구분한다. 대부분의 불면증 환자들은 한두가지 이상의 유형을 함께 보인다.

우리나라는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율이 1위에 달할 만큼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으며, 치료를 제때 받지 않으면 위험한 질환이다. 우울증의 경우 첫 발병 후 50% 이상이 두 번째 우울증을 경험하게 되므로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우울증 초기 증상이 의심될 때 우울증 자가 진단 테스트를 통해 점검해 보고, 증상이 더 심해져 고착화되기 전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우울증의 초기 증상으로 불면증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은데, 불면증은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이나 신체기능, 두뇌기능의 저하를 가져와 우울증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초기에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학에서는 불면증 원인이나 우울증 원인에 대해 다음과 같은 불면증 우울증 종류로 분류하고 있다. 1. 평소에 불필요한 잡생각과 고민이 너무 많은 형, 2. 과도한 정신적 쇼크나 신경적인 예민함과 연약함을 보이는 형, 3. 과도한 육체적 피로나 신체건강관리가 안되어 나타나는 형, 4. 지속적인 스트레스에 의한 심리적 억압과 울체로 인한 형, 등 다양한 발생 불면증 원인을 중심으로 원인과 동시에 각자의 체질을 파악해 적합한 우울증과 불면증 치료방법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불면증 극복은 위해서 특히 만성불면증이 있는 경우 불면증극복 즉, 숙면에 도움이 되는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1. 격한 운동은 피하자 2. 수면 3시간 전에 음식물 섭취는 삼가자 3. 잠을 자기 위해 알코올에 심하게 의존하지 말자. 4. 카페인이 다량 함유된 커피 같은 음료와 흡연을 줄이자.

이원우 원장은 “햇빛을 쐬는 시간을 늘려 세로토닌 호르몬이 잘 분비되어 밤에 깊은 잠을 잘 수 있게 하는 것이 좋다. 또 수면유도물질인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시켜 숙면을 취할 수 있게 한다.”며 “각성, 흥분상태를 일으키는 카페인의 섭취는 반드시 삼가며, 칼슘, Vit B, 칼륨이 풍부하게 함유된 음식을 섭취해 불면증 치료음식으로 섭취하는 것은 불면증 극복을 위한 기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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