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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덤핑증후군, 암한방병원의 침치료를 통해 개선 가능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3년 10월 25일 13:19분464 읽음
글: 이유진 (오쿨리한방병원 한방내과 전문의)

위암 환자들이 위절제 수술 후 흔히 겪는 증상 중 “덤핑 증후군” 이라는 것이 있다. 음식물을 섭취하면 식도를 지나 위로 간 다음 위에서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음식을 아주 잘게 부순 다음 소장으로 보내는 물리적, 화학적 소화가 이뤄진다. 그런데 수술 후 위가 없으면 식도를 통과한 음식이 바로 소장으로 넘어가면서 심장이 빨리 뛰고 식은땀이 나면서 복통, 메스꺼움, 현기증 등이 나타난다. 이런 증상을 “덤핑증후군”이라고 한다.

덤핑증후군은 식후 20-30분 뒤에 나타나는 “조기 덤핑증후군”과 2-3시간 뒤에 나타나는 “후기 덤핑증후군”으로 나뉜다. 둘 다 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30~40분간 지속돼 환자들을 많이 괴롭히는 증상이다.

덤핑증후군을 관리하는 가장 중요하고 좋은 방법은 식이조절이다. 아래의 방법 생활습관으로 실천하면 좋다.

1. 적은 양의 식사를 자주 섭취하기(하루 6끼의 작은 식사를 목표로 천천히, 꼭꼭 씹어 먹기)
2. 단순 당, 탄수화물, 유제품을 피하기
3. 통곡물과 같은 복합 탄수화물을 섭취하기
4. 적은 탄수화물은 더 많은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으로 보충하기
5. 많은 식이섬유를 섭취하기. 섬유질은 소화 시스템에서 혈당흡수를 느리게 해준다.
6. 식사 후 30분간 비스듬히 누워서 휴식하기. 위 배출속도를 늦추고 소화 중에 혈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7. 식사 전후 30분에는 음료수, 물 등의 액체 섭취를 삼가기

한의학적으로 소화 치료에 있어 효과를 보이는 족삼리(ST36), 상거허(ST37), 하거허(ST39), 내관(PC6), 합곡(LI4), 태충(Liv3) 등의 혈 자리 자극 및 전 침 치료가 위암환자의 덤핑증후군 증상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침치료는 ‘위마비증후군’의 개선,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의 설사 감소 등의 효과가 이미 입증된 치료법으로, 침 치료는 다양한 생리학적 경로를 통해 위장 운동성을 조절하는 능력이 있음을 확인된 바 있습니다. 동물모델에서는 공복 상태의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치 감소 및 인슐린, 글루카곤 수치를 감소시키는 능력도 확인된 바 있다. 침 치료는 이미 다양한 암 환자에게 항암화학요법 중의 복통,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의 증상 조절을 위해 활용의 필요성 및 그 안정성 역시 확인된바 있는 치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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