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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료 복부개복술 이후 장폐색 증세 면역치료를 통해 완화 기대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3년 09월 19일 11:13분1,077 읽음
글 : 오쿨리한방병원 유진실 한방부인과 전문의

위장, 대장, 췌장 등 위장 관계암의 절제술이나 부인과암인 난소암, 자궁암으로 난소제거술 또는자궁적출술을 시행하는 환자들은 수술 후 흔한 합병증인 장폐색증을 주의해야 한다. 장폐색이란 말 그대로 장이 막혀 음식물이나 가스 등의 물질이 통과하지 못하고 정체되는 것이다.

장폐색증은 두 가지로 나뉘는데, 먼저 장이 서로 들러붙어서 유착이 되어 꼬이거나 중첩이 되어 나타나는 기계적 장폐색과 진통제 과다복용 또는 저칼륨혈증 등을 원인으로 하여 장의 연동운동이 없거나 줄어들어 발생하는 마비성 장폐색이 있다.

장폐색이 있는 경우 심한 복통과 오심, 구토, 배변이 원활하지 않은 증세가 나타나는데, 장폐색 증세로 완전히 막히는 경우에는 복통과 변비, 복부팽만이 보이지만, 부분적으로 막히거나, 완전히 막히더라도 막힌 부분의 아랫부분에 고여 있던 장점액와 음식물은 소량 배출될 수 있다. 장폐색증이 오래 지속되면 체내 수분과 전해질 밸런스가 깨져 혈압과 맥박수의 이상, 발열 증세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복막염과 장점막의 괴사로 인한 천공이 발생할 수 있다.

장폐색증은 의심 증세가 보이면, 복부청진으로 특정부위의 장운동항진 여부 또는 장연동운동의 부재를 확인할 수 있고, 기본적인 혈액검사를 통해 전해질, 염증수치 등을 체크하고, 복부 X-ray를 통해 장내에 특이적으로 가스나 음식물이 머물러 있어 팽창 되어있는 부분이 없는지 확인을 함으로써 확인해볼 수 있다. 처치 후에도 지속적으로 증세가 나타나는 경우 원인 파악을 위해 초음파, 복부 CT등 추가적인 검사를 하기도 한다.

장폐색증의 처치는 먼저 금식을 유지하고, 손실된 수분과 전해질,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 수액 처치를 하기도 하며, 복통, 복부팽만이 매우 심해 즉시 처치가 필요한 경우 비위관을 통한 감압술로 가스를 빼내야 한다. 특히, ‘대건중탕’이라는 처방은 일본에서 널리 처방되는 약으로 복부 수술 후에 처방되어 장관기능회복을 도우며 장마비개선효과가 있다.

또한 한방요법에서 적용하는 암면역치료로 증상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합곡, 곡지, 족삼리, 상거허, 하거허, 삼음교, 족임읍, 태충 등과 같은 혈위의 침치료는 장운동성을 함께 개선시키며, 복부의 중완혈, 관원혈, 천추혈의 뜸치료와 같은 온열 치료 또한 장운동성 개선 및 장폐색증 예방을 위한 치료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복부 수술 후에는 낙상위험이 높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장폐색을 예방하기 위해 충분한 영양과 휴식뿐 아니라 가벼운 걷기 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수술 후 항암치료를 진행하는 경우 활동량 저하 및 진통제의 지속적인 복용, 식사량 감소 등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 변비증세가 잘 생길 수 있으며, 이와 장폐색증을 잘 감별하여 표준치료를 잘 이어 나갈 수 있게 해야 한다. 따라서, 복부 수술 후의 환자들은 병원에서 퇴원하고서도 면밀히 경과관찰 해야 하며, 비슷한 증세가 발견될 시, 전문 의료진이 있는 병원에 내원하여 기본적인 검사와 진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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