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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별 치료법 다른 퇴행성관절염, 인공관절이 불가피한 말기라면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3년 08월 29일 10:38분341 읽음
관절연골은 관절을 형성하는 뼈의 끝을 감싸고 있는 하얀 조직으로, 충격을 흡수하는 구조물로 작용하며 움직일 때 부드럽게 뼈가 미끄러지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연골은 퇴행성관절염이나 외상, 과도한 관절 사용으로 인한 마모나 파열, 과체중 등의 원인으로 손상될 수 있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연골 손상 정도에 따라 통증이 심화된다. 퇴행성관절염 초기 단계에서는 무릎이 아프기 시작하면서 계단 오르내리기가 힘들어지고 오래 앉아있다 일어서면 무릎이 뻣뻣한 증상이 생긴다. 이때는 약물치료와 운동치료, 물리치료를 병행한다. 약으로 통증이 개선되면 꾸준하게 복용을 유지하고, 근력을 강화시켜 무릎 연골의 손상을 예방하는 치료에 초점을 맞춘다.

그러나 무릎 통증 때문에 계단 오르내리기가 힘들거나 절뚝이는 증상이 있다면 관절염 초, 중기 상태로, 이런 경우 무릎 안에 염증을 가라앉혀주는 진통 소염제를 복용하고 연골주사 치료를 시행해 볼 수 있다.

하지만 무릎 퇴행성관절염이 말기가 되면 관절을 덮는 연골이 닳아 없어지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뼈끼리 서로 부딪히면서 환자는 매우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고 시간이 흐를수록 상태가 점점 악화되어 결국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오기도 한다. 이때는 인공관절수술이 최선이다. 인공관절은 뼈가 서로 닿지 않도록 보철을 하듯이 금속으로 위아래 뼈를 감싼 후 그 사이에 강한 플라스틱을 삽입하여 인공으로 관절을 만드는 것이다. 닳아 없어진 무릎 연골 대신 인체에 해가 없는 금속이나 세라믹으로 만든 인공관절을 부착해 관절의 통증을 없애고 운동범위를 확보하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이 경우 정교함이 매우 중요한데, 무릎의 모양은 환자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는 관계로 인대 균형까지 고려해서 인공관절을 삽입해야만 수술 후에도 환자가 느끼는 불편함이 적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 강북연세병원 박영식 병원장은 “무릎이 아플 때는 통증의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급선무다. 환자가 스스로 증상을 판단하거나 진통제를 먹으며 가볍게 넘기기보다 조기에 병원을 방문하는 게 좋다”며 “특히 인공관절 수술은 정밀을 요하는 고난도 수술이므로 사전에 반드시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상의하고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관절염을 예방하고 더 이상의 진행을 늦추기 위해서는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해 하체 근육을 향상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영식 병원장은 “허벅지 근육을 강화하면 무릎에 전해지는 체중 부하를 줄여준다. 무릎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하체 근육을 강화시킬 수 있는 실내자전거나 아쿠아로빅을 추천한다”며 “등산이나 마라톤 등은 무릎에 부담을 줄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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