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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무릎통증 유발하는 이유는 '이것'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3년 05월 02일 16:22분507 읽음
야외 활동을 하기에 좋은 날씨가 다가오면서 산을 오르는 사람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등산은 체력을 늘리고 심폐지구력을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되지만 무리하게 산을 오르내리는 것은 무릎에 통증을 만들어내는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특히 하산 시에는 무릎에 충격이 반복적으로 가해지기 때문에 무릎 골연골(뼈연골) 및 반월상연골의 손상 위험이 높아지므로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은 "무릎 골연골은 무릎뼈 끝에 자리한 연골조직으로써 뼈끼리의 충돌과 뼈의 마모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또 다른 연골 조직인 반월상연골은 무릎 관절면 사이에 있는 조직으로 무릎에 전달되는 충격을 흡수하고 무릎관절이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라며 "무릎 골연골 및 반월상연골은 뼈처럼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운 조직이기 때문에 무릎에 큰 충격을 받거나 무릎 관절이 과도하게 비틀리면 조직이 견디지 못하게 파열될 수 있다. 무릎 연골에 손상이 생기면 무릎통증이 반복적으로 느껴지고, 무릎이 붓는 등의 증상도 동반된다. 또한 갑자기 무릎에 힘이 빠지거나 찢어진 연골 조각이 무릎 관절에 끼어들어가면서 다리를 움직이는 것이 불편해지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상범 원장은 "골연골 또는 반월상연골 조직에 경미한 손상만 발생한 환자는 약물복용 및 주사 요법, 물리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하여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렇지만 조직의 손상이 심한 편에 속하는 환자는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는 회복이 어려울 수 있으며, 이런 경우 수술적 치료가 고려된다"라며 "무릎 골연골이 일부분 떨어져 나갔다면 줄기세포 카티스템과 같이 골연골을 재생시키는 수술을 적용할 수 있다. 반면 반월상연골은 스스로 재생이 어려운 조직이기 때문에 찢어져서 너덜거리는 부위를 봉합하거나 잘라내야 한다. 만약 반월상연골이 거의 남아있지 않다면 이식술도 적용이 가능하다"라고 무릎 연골 손상 치료에 대해 부연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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