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일반
어깨오십견수술, 증상에 따라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적용해야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3년 04월 27일 16:55분419 읽음
신체에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는 중장년층부터는 뚜렷한 원인 없이 어깨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빈번해진다. 이런 경우 운동 부족 또는 근육통 등으로 인한 통증일 가능성이 높지만, 만약 통증이 극심한 편이고 팔을 움직이는 것조차 어렵다면 어깨에 질환이 생긴 것은 아닌지 정확하게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권장된다.

어깨통증과 함께 어깨관절의 능동적, 수동적 움직임에도 제한이 생겼다면 어깨오십견의 발병을 의심할 수 있다. ‘어깨가 얼어붙었다’라는 의미의 동결견이라고도 불리는 어깨오십견은 주로 50세 전후의 나이에서 발병한다고 하여 오십견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은 “어깨오십견은 남성 환자에 비해 여성 환자가 더 많은 편이며, 당뇨병이 있는 경우에는 약 40%까지 어깨오십견 발생률이 증가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라며 "최근 어깨오십견 환자의 발병 연령이 조금씩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어깨오십견의 발병 원인은 운동 부족 및 염증 발생, 어깨 관절의 장기간 고정으로 인한 관절 유착 등 다양한 편이다. 또한 가볍게 나타났던 어깨 통증이 제대로 회복되지 않아 어깨오십견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어깨오십견 환자는 밤에 통증이 더 심해지는 야간통 증세를 보이며, 극심한 통증으로 어깨와 팔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해 해당 부위의 근력이 약화되는 현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홍겸 원장은 “어깨오십견이 만성으로 진행되면 1년이 넘도록 지속되기도 하므로 가급적 증상 초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어깨오십견 환자는 주사 요법 및 물리치료, 운동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을 보인다. 치료 시에는 관절에 유착된 조직과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며, 관절 가동 범위를 최대한 늘려 주어야 한다. 수개월 동안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효과가 나타나지 않거나 극심한 어깨통증으로 일상적인 생활조차 어렵다면 어깨오십견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어깨오십견수술에는 수압 팽창술, 마취하 도수 조작법, 관절경 수술 등의 방식이 있으며, 환자의 어깨 관절 상태에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진행된다"라고 부연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추천 컨텐츠
    - 월간암 광고문의 -
    EMAIL: sarang@cancerline.co.kr
    HP: 010-3476-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