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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출혈, 재활치료는 어떻게 이뤄질까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3년 04월 18일 08:55분2,867 읽음
사진:해븐리병원 박기훈원장


뇌출혈은 뇌혈관이 파열되면서 뇌 안에 출혈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뇌졸중의 일종으로 분류되는데 뇌졸중을 포함한 뇌혈관 질환은 국내 사망 원인 가운데 암, 심장질환, 폐렴 다음으로 많이 차지한다. 중풍으로도 불리는 뇌졸중은 혈전에 의해 뇌혈관이 막혀 뇌세포가 죽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로 나뉜다. 전체 뇌졸중 절반 이상은 뇌경색이나 사망률은 뇌경색보다 뇌출혈이 더 높은 것으로 보고된다.

뇌출혈은 특별한 전조증상이 없어 갑자기 발생하며 조금이라도 지체하면 뇌 손상을 야기해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 한쪽 팔다리 마비 등 국소 증상이 나타나는 뇌경색과 달리 뇌출혈은 특별한 전조 증상이 없어 더욱 유의해야 한다. 뇌출혈이 발생하는 순간부터 뇌에 가해지는 압력과 출혈 자체로 뇌 손상과 뇌부종 등이 나타나 지체하지 않고 응급실에 가는 게 최선이다.

뇌출혈이 가장 무서운 점은 뇌경색과 달리 전조 증상이 없이 갑자기 발생한다는 것이며 망치가 내려치는 듯한 극심한 두통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고 이때 두통이 심하지 않더라도 한쪽 팔다리 마비, 의식 저하가 동반된다면 뇌출혈을 의심해야 한다.

뇌출혈은 치료 적기를 놓친다면 사망에 처하는 건 물론이며 인지장애, 반신마비, 의식장애 등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뇌졸중 전조 증상을 평소에 숙지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뇌출혈 후유증 중 하나인 편마비는 재활치료로 개선이 가능하다.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후유증 재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재활치료 종류로는 운동치료, 도수치료, 보행치료, 물리치료, 프롤로치료, 입원치료 등 다양하다.

해븐리병원 박기훈원장은 “뇌출혈 치료 및 수술은 뇌내에 남은 부유믈 및 삼출액 등으로 인해 부기와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관절운동 범위 감소,근골격계 기능이 악화돼 운동범위 제한 및 구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상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치료 계획을 시행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회복할 수 있고 뇌출혈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평소에 뇌출혈을 예방하기 위해 생활습관으로 균형 있는 식생활습관과 매회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빨리 걷기,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고 필요하면 약도 복용해야한다. 흡연은 동맥경화를 촉진하고 혈액을 쉽게 응고시켜 심장을 자극하고 음주는 혈압을 급격히 상승시키는 원인이 되므로 과음과 흡연도 삼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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