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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한 증상은 '이것'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3년 03월 23일 13:08분435 읽음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신체의 퇴행성변화로 인한 질병을 앓는 사람들 역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신체 관절 중에서 무릎 관절은 다른 관절에 비하여 움직임이 많고, 체중도 부하하고 있기 때문에 퇴행성변화가 빠르게 찾아오는 편이다. 무릎에 발생하는 퇴행성관절염은 뼈를 보호하는 골연골이 점점 손상되면서 발생한다. 무릎 골연골에 손상이 생기면 통증이 느껴지고, 무릎이 붓거나 다리 모양이 변형되는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 특히 퇴행성변화가 진행되는 중장년층부터는 관절에 영양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관절염이 빠르게 악화될 수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다. 다리 모양이 변형되고, 뼈까지 깎여나간 중증의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는 무릎에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 고려된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은 "무릎에 발생하는 퇴행성관절염을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질환이라 생각하고 계속 방치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렇지만 무릎 골연골은 손상이 시작되면 시간이 지날수록 손상이 악화되므로 가급적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며, 질환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충분히 증상 완화가 가능하다"라며 "무릎 골연골 손상이 경미한 편에 속하는 환자는 물리치료 및 주사 요법 등의 비수술적 방식을 진행하여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다리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하여 무릎 관절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상범 원장은 "무릎 골연골의 손상 범위가 넓은 편인 환자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카티스템 수술을 적용할 수 있다. 카티스템 수술은 무릎 골연골을 재생하는 수술로써, 시행 후 1년 이내에 병변 부위에 개선이 나타난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을 오래 방치하여 골연골이 거의 없고, 뼈 손실까지 진행된 환자는 무릎 인공관절 수술이 고려된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무릎뼈 끝에 남아있는 골연골을 모두 제거한 후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손상된 관절의 일부만 대체하거나 전체를 대체하는 방식이다"라며 "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에는 보행 능력을 회복하고, 무릎 관절의 경직을 방지하기 위한 체계적인 재활 과정을 필수적으로 거쳐야 한다"라고 부연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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