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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예방, 정기적인 항문외과 대장내시경 받아야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3년 03월 16일 14:14분802 읽음
본래 암이나 대장질환은 주로 노인층이나 중년 이상 연령대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최근 잘못된 생활습관, 무너진 식습관 등으로 인해 젊은 층의 대장질환 발생 빈도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연령대를 떠나 주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중증 질환 가능성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의학기술이 발전하면서 암 치료율 및 생존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암은 여전히 사망 원인 1위의 질환 중 하나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 여러 연구를 통해 대장암 등의 질환에 취약하다는 것이 밝혀졌는데 1, 2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높지만 3기 이후부터는 사망률이 더 높아지므로 조기 발견에 힘쓰는 것이 중요하다.

대장암은 치사율이 높은 암 중 하나이지만 초기에는 무증상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질환이 진행될 때까지도 모르고 넘어가는 이들이 많다. 염증이 퍼지거나 암 세포가 커진 후에는 치료가 훨씬 까다로워지고 사망률도 높으므로 대장내시경을 주기적으로 받아 의심증상을 빠르게 발견해야 한다. 특히 변이 가늘어지거나 혈변을 보는 경우, 급격한 체중감소가 나타나는 경우 대장암 위험증상에 가까우니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대장내시경검사는 대장암 외에도 다양한 대장질환을 초기에 발견하거나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대장내시경으로 발견할 수 있는 대장 내 종용인 용종도 초기에 제거하면 암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의 장질환, 림프종까지 다양한 질환에 대한 진단이 가능하다.

단, 대장내시경이 현재로서는 91%이상의 정확도를 가진 검사로서 대장암 조기발견 등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병변간과율이라는 확률에 주의해야 한다. 병변간과율이란 이상병변, 질환 유무 등을 놓칠 수 있는 확률을 말한다. 전체 검사자의 약 9%가량은 대장암이 있어도 이 병변간과율 때문에 증상을 발견하지 못하기도 한다.

병변간과율이 높아지는 요인으로는 금식 권고 미준수, 식단 주의사항 미준수 등이 있으며 대장암이 점막하층과 같이 발견하기 힘든 곳에 발생한 것이 원인일 수도 있다. 의료진의 숙련도 역시 병변간과율을 좌우하는 요소다. 따라서 대장내시경검사를 주기적으로 받되 관련 숙련도가 높은 의료진에게서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승배기역 서울치항외과의원 정형석 원장은 “건강한 사람이라면 약 2년에 한번, 대장질환 고위험군에 속하는 분들이거나 추적관찰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은 분들이라면 1년에 한번 대장내시경 주기에 맞춰 검사를 받으시는 것이 좋다.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는 대장암예방과 각종 대장질환의 조기발견, 치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검사 전 의료진의 금식, 식단 관리 등의 권고를 꼭 지켜주시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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