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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통증 겪는다면 정형외과 진료 및 치료에 적극 힘써야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3년 03월 15일 15:20분969 읽음
사진: 연세바른마취통증의학과 노현영 원장


스마트기기 없이는 일상생활이 어려운 시대로 접어들면서 중년들의 전유물이던 척추통증 및 질환이 젊은 세대까지 위협하고 있다. 장시간 비슷한 자세로 스마트기기를 조작하면 근골격계에 부담이 커지고 관절통증, 체형 변형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을 조작할 때나 TV, 컴퓨터 모니터를 볼 때 무의식중에 고개를 앞으로 내밀거나 아래로 숙이는 자세는 거북목증후군, 일자목증후군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고개를 경추보다 앞이나 아래로 쭉 빼고 있는 경우 20kg에 육박하는 머리의 하중을 목뼈가 오롯이 지탱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C커브를 이뤄야 하는 경추가 과도하게 펴지거나 역커브를 이루게 될 경우 일자목증후군, 거북목증후군으로 발전할 수 있다.

바르지 못한 자세에 의한 디스크 질환 발생에도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본래 나이가 들면 완충작용을 하는 디스크를 비롯해 관절이 노화하고 척추질환이 생기기 쉬워지는데 최근에는 장시간 앉아서 업무나 학업을 하는 생활패턴이 고착화 되면서 젊은 세대의 척추건강도 크게 위협을 받고 있다.

척추를 이루는 관절과 뼈, 디스크 등은 신체를 지탱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한 번 관련 질환이 발생하면 온전한 상태로 되돌리기가 매우 어려우므로 미리미리 관심을 가지고 관리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척추관절 및 디스크 등이 손상되기 전에 예방하는 일이다.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는 것은 근육의 긴장을 풀고 체형 변형을 방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목, 허리 등의 통증이 있는 경우 이를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조기에 진료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 대부분의 척추질환은 초기에 발견하면 보존적요법 등으로도 충분히 호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태를 방치해 악화되지 않도록 신경써야 한다.

사상 연세바른마취통증의학과 노현영 원장은 “척추를 포함한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려면 연령, 직업과 관계없이 평소 수시로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풀어주고 적당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동시에 통증, 불편이 있다면 방치하지 말고 초기에 교정치료를 받아 신체 불균형을 바로 잡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조언했다.

노현영 원장은 이어 “척추질환은 방치하면 더욱 악화될 수 있으니 정형외과 등에 방문해 빠른 진료 및 치료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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