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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시스플라틴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을까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3년 02월 17일 11:33분2,087 읽음
많은 암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약물, 시스플라틴
1965년에 미시간 주립대학교에서 발견한 널리 사용되는 암 치료제인 시스플라틴의 부작용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는지도 모르는 기존의 약물을 발견한 국제적인 연구진에 동대학교의 연구원이 1명 들어있다.

시스플라틴은 발견된 이후로 모든 암 치료제를 평가하는 황금 표준이 되었다. 현재 시스플라틴은 고환암, 난소암, 방광암, 폐암, 위암, 두경부암을 치료하는 데 사용된다. 시스플라틴이 암을 치료하는 효과적인 화학요법 약물로 입증은 되었지만, 치료의 부작용이 기력을 심하게 손상하고 치료 중단을 야기할 수도 있다. 그런 부작용의 실례에 손과 발에 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말초 신경장애와 시스플라틴을 복용하는 환자의 35%에서 신부전으로 발전할 수 있는 신장 독성이 포함된다. 그런 부작용을 줄여주는 약물이 현재로는 없다.

시스플라틴을 복용하는 환자들은 치료를 안전하게 견뎌낼 수 있는지를 결정하기 위해 신장 기능을 모니터하고 시스플라틴으로 생기는 신장 손상을 찾아내기 위해 매주 혈액검사를 받는다. 만약 환자에게 신장 독성이 생긴다면 현재 대안에는 치료 중단이나 용량 감소가 포함된다. 어떤 환자들은 손과 발의 아픈 신경장애가 너무 심해서 치료 중단을 선택한다.

시스플라틴 부작용을 줄이는 물질, 이스트라데필린 발견
그러나 이제는 암을 이겨내면서 치료 부작용의 가혹함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해결책이 생길 듯하다. 미시간 주립대학교 연구원인 죠프리 로메트는 자신의 연구진과 릴 대학교, 스트라스부르크 대학교, 프랑스 릴의 파스퇴르 연구소, 포르투갈의 코임브라 대학교의 과학자들로 구성된 다학제적 집단과 함께 FDA가 이미 승인한 약물로 파킨슨병을 치료하는 데 사용하는 이스트라데필린(누리안즈)이 시스플라틴의 항암효과를 유지하면서 그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로메트는 자연 과학 대학의 조교수로 시스플라틴으로 생기는 신경장애 통증을 전문으로 연구한다. 프랑스와 포르투갈의 연구원들은 로메트와 함께 이스트라데필린이 신장 독성을 감소시키는 것을 밝혔다. 이들 국제적인 연구진은 이스트라데필린이 또 말초신경 장애를 완화하고 종양 억제를 향상할 수 있는 것도 입증했다. 로메트는 이렇게 말했다. “이스트라데필린과 시스플라틴 간의 정확한 상호작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우리는 종양 세포와 시스플라틴의 독성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세포가 다량의 아데노신을 방출하는 것을 알고 있다. 이스트라데필린이 아데노신의 영향을 차단한다.”

이스트라데필린이 인간에게는 안전한 것이 증명되었지만, 시스플라틴의 부작용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는 것을 보여주는 현재의 실험들은 동물 모델에서만 실시되었다. 다음 단계가 인간의 임상시험을 전문으로 시행하는 연구진과 함께 공동연구를 하는 것이다. 로메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전임상 연구 결과가 유망하다. 미래에는 환자들이 약효는 유지하면서 부작용이 없이 시스플라틴을 계속 복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있다.”

참조:
E. Dewaeles et al., "Istradefylline protects from cisplatin-induced nephrotoxicity and peripheral neuropathy while preserving cisplatin antitumor effects" J Clin Invest. 2022 Nov 15;132(22):e152924. doi: 10.1172/JCI152924.
월간암(癌) 2023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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