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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성피부염, 치료 시기 놓쳤다면 어떻게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3년 02월 16일 09:42분1,086 읽음
피부에 가려움이 자주 반복되고 여드름과 흡사한 뾰루지가 나타난다면 지루성피부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지루성피부염은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주로 얼굴이나 두피에 발병한다.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났다면 문제되지 않지만 다른 증상과 동반하여 오랫동안 지속되는 경우에는 지루성피부염일 확률이 매우 높다.

프리허그한의원 천안점 조재명 원장은 “지루성피부염으로 내원하는 환자는 성인 남성 비율이 가장 높으며 지성 피부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루성피부염은 피지 분비량이 많은 부위에만 발병하는 것이 아니다. 환자의 체질이나 여러 가지 면역학적 이상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의학에서는 지루성피부염의 원인이 신체 내부에서 나타난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한약 처방, 침 치료 등을 통하여 피지 분비 조절 기능과 피부 면역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조 원장은 “발병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데 치료 시기를 놓쳐 증세가 악화되어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두피에 발병하는 경우에는 가려움과 함께 각질이 비정상적으로 생길 수 있으므로 초기에 전문가를 찾아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두피에 지루성피부염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각질이 비듬처럼 보인다고 해서 하루에 여러 번 머리를 감는 행동은 증상 완화에 크게 도움을 주지 못하며, 오히려 머리카락을 많이 빠지게 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지루성피부염 치료는 원인별 치료와 함께 식이요법이나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등 꾸준한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 원장은 “빠르게 증상을 가라앉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면역력을 키워 재발을 방지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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