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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인대파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환자의 유형은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3년 02월 15일 12:49분551 읽음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이는 스트레스 해소 및 체력 증진에 큰 도움이 되지만 격렬한 움직임은 신체 부상을 초래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특히 축구나 농구처럼 전력 질주를 하거나 급작스러운 방향 전환, 점프, 상대편과의 강한 충돌 등이 잦은 스포츠 경기를 할 때는 무릎 부상의 위험이 높은 편이다. 그 중에서 특히 전방십자인대 파열이 자주 발생하는데 전방십자인대 파열 시에는 ‘우두둑’하는 파열음이 들리기도 하며, 무릎통증 및 붓기를 동반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점점 가라앉는 경우도 있다. 전방십자인대는 스스로 회복될 수 있는 조직이 아니기 때문에 파열된 조직을 오래 방치하면 무릎 연골까지 손상될 수 있으므로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아 적절한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권장된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은 "전방십자인대는 무릎이 뒤쪽으로 밀리거나 과도하게 펴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전방십자인대는 무릎에 강한 충격을 받거나 무릎관절이 비틀리는 것에 취약하기 때문에 이러한 부상에서 조직이 버티지 못하고 파열이 발생하게 된다"라며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이학적 검사 및 정밀검사를 통해 파열 양상 및 주변 조직의 동반손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상범 원장은 "무릎 불안정성이 없는 경미한 파열의 환자는 주사요법, 물리치료, 보조기 착용, 근력 강화 운동 등의 보존적 치료 방식을 통해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렇지만 조직의 절반 이상에서 파열이 발생했거나 조직이 완전히 끊어진 상태의 환자는 보존적 치료만으로는 회복이 어렵고, 자가건 또는 타가건을 이식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수술은 관절내시경으로 시행하여 절개 부위 및 출혈이 적고 그만큼 수술 후 회복이 빠르게 나타나는 편이다"라며 "수술 후에는 재활치료를 통해 재건된 인대가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재건된 인대가 정상적인 기능을 하기까지는 수개월이 소요되므로 꾸준한 관리가 필수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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