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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통 심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소화불량 원인부터 찾아야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3년 02월 14일 11:06분862 읽음

가슴화끈거림 같은 흉통 증상이 심한 위식도역류질환은 현대인에게 점점 더 흔해지고 있다. 위산 역류에 의한 역류성식도염이 대표적인 유형이다. 음식을 먹고 나면 늘 소화가 잘 안 되고, 또 신물오름 및 가슴화끈거림 등의 증상을 자주 느끼는 경우라면 해당 질환에 대해 곧바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위산 역류에 의한 ‘역류성식도염’은 위산이 식도를 자극하여 식도에 염증이 난 상태를 말한다. 이때 식도로는 위산과 함께 음식물 등이 역류하게 되고, 이와 관련하여 다양한 불편감을 반복적으로 겪게 될 수 있다.

역류성식도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흉부작열감과 신물역류다. 또 이 외에는 명치가 답답하고 더부룩해지는 등 소화가 안 되는 느낌이 자주 생길 수 있으며, 목에 이물질이 걸린 듯한 느낌이나 만성적인 마른기침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서구화된 식습관, 과식과 음주, 야식, 스트레스, 비만 등이 원인이 되어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여러 증상을 겪게 된 상태에서는 치료를 미루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 식도의 손상이 지속됨에 따라 식도궤양, 협착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우선 역류성식도염이 생겼다면 잦은 야식과 과식을 피하고 식도를 자극하는 담배와 술도 멀리하는 것이 좋다. 맵고 짜고 기름진 음식을 자주 먹는 식습관도 바로잡아야 한다. 이 같은 생활관리와 동시에 역류성식도염 원인을 다스릴 치료법도 곧바로 적용될 필요가 있다.

위강한의원 수원점 서정욱 원장은 “개인의 기존 생활습관 등을 고려해 식습관, 스트레스, 운동 등의 관리법을 지도받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치료탕약 처방 등으로 위 내용물이 역류하는 원인을 바로잡는 것도 필요하다. 속쓰림 등 개선을 위한 위산억제에만 신경 쓰면 잦은 재발을 피하기 어렵다. 위 내용물이 역류하는 이유인 ‘위장 운동성의 저하’ 상태에 초점을 맞춰 관리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장의 운동성이 저하되면 십이지장으로 음식을 내보내는 것이 늦어진다. 이렇게 남은 음식물이 부패하면서 가스를 내뿜는데, 이 가스가 위 내 압력을 상승시켜 위산과 음식물 등이 식도로 역류한다. 이 때 식도 점막에 염증을 유발하면서 역류성식도염이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서 원장은 “식도에 생긴 염증의 회복과 위장의 운동성 강화에 도움을 주는 치료탕약이나 위장과 관련이 있는 경혈에 적용해 위장 기능 정상화에 도움 주는 약침, 속쓰림을 줄이는 데 쓰이는 한방 제산제 등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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