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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성피부염, 여드름과 구분하는 것이 중요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3년 02월 08일 10:10분804 읽음
사진 : 프리허그한의원 천안점 제공


기온이 낮고 건조한 겨울철에는 피부 상태가 예민해지므로 세심하게 신경 써야 한다. 계절적 영향으로 피부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다양한 피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여러 피부질환 중 특히 지루성피부염을 주의해야 한다.

요새 두피가 가렵고 얼굴에 뾰루지가 올라오는 등 전에 없던 피부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만일 가려움이 지속되면서 피부가 붉어지고 각질이 크게 늘었다면 지루성피부염을 의심해야 한다.

지루성피부염은 두피, 얼굴, 겨드랑이, 가슴 등 피지 분비가 많은 부위에 잘 발생하며, 붉은 반점 위에 발생한 각질을 주요 증상으로 한다. 증상이 심하면 진물이 흐르거나 두꺼운 딱지가 앉을 수 있고, 박테리아에 의해 2차 감염이 이루어질 경우 악취가 발생할 수도 있다.

프리허그한의원 천안점 조재명 원장에 따르면 지루성피부염은 여드름과 증상이 유사하지만 분명한 차이가 있어 구분해야 한다.

일반적인 여드름은 가려움을 동반하지 않지만 지루성피부염은 가려움증과 염증이 만성적으로 진행되며,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기 때문에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

조 원장은 “지루성피부염은 재발이 잦고 만성화되기 쉬운 질환인 만큼 의심된다면 신속히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며 “증상을 방치하면 결코 저절로 나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의학적 관점에서는 지루성피부염이 나타나는 원인을 인체 면역체계가 혼란해지고 피부 장벽 기능이 약화되는 것으로 본다.

한의학에서는 발병 원인을 교정하기 위해 개인에 따른 병증 양상과 체질을 고려하여 한약 및 침 치료를 처방한다. 기혈을 바로 잡고 면역력을 높이면 증상 개선과 함께 재발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조 원장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원인이 몸 속에 있는 만큼 생활관리가 병행되어야 한다”며 “술, 담배를 줄이고 기름진 음식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으며,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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