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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 두통, 이명 참지말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해야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3년 02월 06일 12:44분2,112 읽음
서초에서 용산으로 이사한 최모씨는 바뀐 업무환경에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다고 한다. 어느날부터 컴퓨터 작업을 하는데 뒷목이 뻣뻣하게 아프면서 어지럼증이 발생했다고 한다. 어지럼증이 생긴 이후에 구역감과 두통이 생기고 불면증까지 동반되었다고 한다.

이처럼 어지럼증은 많은 현대인들이 흔히 겪는 질환이다. 보통 두통이나 이명을 함께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단순히 두통 약 등을 복용하는 것으로 치료를 대신하는 경우가 많다.

처음에는 어지럼증의 이유를 몰라, 빈혈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갈수록 발생 빈도가 늘어나고 증상이 심해질 수 있는데, 어지럼증은 단일 원인에 의해 발생하기보다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뇌신경계, 자율신경계, 심리적인 문제가 발생하여 비롯된 것이다. MRI 등과 같은 검사에서 두뇌의 기질적인 문제가 없다면 두뇌의 기능적인 문제가 원인이 되고 이석증이나 메니에르 증후군 같은 귀의 문제로 발생되기도 한다.

해아림한의원 강남서초점 주성완 원장은 “어지럼증 원인은 아주 다양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 후 개인별 맞춤 치료로 치료율을 높이는데 노력하고 있다. 또 증상 개선 및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고 전했다.

동의보감에서는 어지럼증을 현훈(眩暈)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현(眩)이라는 것은 눈앞이 깜깜해지면서 아득해지는 것을 말하고 훈(暈)이라는 것은 눈앞이 빙글빙글 도는 증상을 말한다. 회전성 어지럼증(暈)과 비회전성 어지럼증(眩)을 나타낸 표현으로 보인다. 회전성 어지럼증은 전정계이상으로 생기며 이명, 난청 등을 동반한다. 비회전성 어지럼증은 전정계이상 이외의 문제로 부정맥, 뇌허혈, 과호흡, 스트레스 등의 의해 생긴다.

한의학에서는 어지럼증을 여러 가지로 변증하고 있다. 화병과 같이 기운이 울체되어 나타나는 기울, 맥이 약해져 있고 전반적으로 기운이 떨어져 있는 기허나 혈허, 진액이나 체액이 정체되어있는 경우는 습담, 스트레스로 인해 심장에 화열이 울체 되어있는 심화항염 등으로 변증하여 한약치료를 하게 된다.

두통은 많은 사람이 자주 경험하는 증상이지만 완벽한 해결책은 좀더 연구가 필요한 의료계의 오래된 숙제 중 하나이다. 두통의 원인은 아주 다양하여 맞춤치료를 통해 치료율을 높여야 한다. 기혈이 머리로 치솟아 오르고 경추부의 근긴장성이 높아진 경우에는 긴장성을 낮춰주는 치법, 소화가 잘 되지 않거나 가슴이 답답한 경우에는 흉부에 결실을 풀어주는 치법, 구역감이 생기고 어지럼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담음을 치료하는 치법 등이 쓰인다.

해아림한의원 강남서초점 주성완 원장은 “두통은 누구에게나 조금씩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은데 1주일에 한번이상 주기적으로 통증이 발생하고 처음에는 두통약으로 금방 호전되지만 점차로 약이 듣지 않는 경우에 한의원에 내원하여 치료 받는 경우가 많다. 치료를 방치하여 학업이나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고 두통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어 악순환을 반복하게 된다.” 며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어지럼증과 두통에 좋은 생활 습관을 가지는 것 또한 중요하다. 긴장성 또는 심인성인 경우에는 적당한 운동, 충분한 휴식과 수면, 따뜻한 전신욕이나 마사지 등이 도움이 된다. 눈과 볼에 따뜻한 온찜질을 해주고 막힌 코를 뚫어주어 두뇌로 가는 산소공급이 원활하도록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커피, 녹차, 홍차, 초콜렛, 콜라 등의 음식은 되도록 피하고 금주, 금연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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