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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 중요한 ‘회전근개파열’, 방치하면 어깨 인공관절 삽입할 수도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3년 02월 04일 11:11분532 읽음
중장년층 위협하는 회전근개파열, 2~30대 레포츠 인구 증가로 젊은 층도 증가세
어깨인공관절 수술 시 ‘손상 여부’에 따라 결정해야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4개의 힘줄(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을 가리켜 회전근개라고 부른다. 이 중 하나 또는 그 이상의 힘줄이 파열되는 경우 어깨 회전근개가 파열됐다고 부를 수 있으며, 최근에는 20~30대 레포츠 인구의 증가로 젊은 층에서도 높은 발병률을 기록 중에 있다.

회전근개파열은 일반적으로 퇴행성 변화를 원인으로 한 중장년층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 때는 노화가 진행되면서 어깨 관절과 주변 조직의 퇴행이 진행되는데 각종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방치 시 파열 범위가 넓어져 통증이 악화되는 것은 물론 어깨 관절의 운동범위가 줄어들고 근력 약화가 진행되며 결국 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어 가급적 빠르게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증상 초기에는 비교적 간단한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체외충격파와 같은 비수술 치료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그러나 파열이 심각한 경우나 비수술 치료에도 효과가 없는 경우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회전근개에만 손상이 발생한 경우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이 이뤄지며, 염증을 제거하고 파열범위를 봉합하는 봉합술이 시행된다. 다만 파열 범위가 큰 경우 봉합이 불가하거나 상태가 심각한 경우라면 ‘어깨인공관절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어깨인공관절수술은 손상된 어깨 관절과 연골의 기능을 대신할 인공관절을 삽입함으로써 통증과 염증을 완화하는 치료법이다. 주요 치료법으로는 손상된 어깨 관절만 인공관절로 치환하는 일반적인 ‘어깨인공관절수술’과 어깨 관절과는 반대 모양의 인공관절을 넣어 어깨의 회전 기능을 살려주는 ‘역행성 어깨인공관절수술’로 구분된다.

연세사랑병원 정성훈 원장은 “어깨 관절은 우리 몸에서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한 관절로, 운동범위 또한 가장 넓어 일상 속 쓰임이 많다. 문제는 사용이 잦은 만큼 부상이나 손상이 쉽게 발생한다는 점이다”라며 “어깨인공관절수술은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최후의 보루로 수술법을 결정하는 것은 회전근개 손상 여부다. 본인에 맞는 치료법을 통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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