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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설 연휴 이후 악화할 수 있어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3년 01월 26일 09:04분475 읽음
사진 : 프리허그한의원 대구점 제공


설 연휴가 끝나면 아토피 증상 악화로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난다. 기름진 명절 음식의 과도한 섭취와 활동량 저하, 명절 기간 동안 받은 스트레스 등이 증상 악화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프리허그한의원 대구점 양윤홍 원장은 “아토피가 심한 환자는 명절이 마냥 즐거울 수만은 없다. 풍성한 상차림이 자연스럽게 과식을 유도하여 식단관리에 어려움이 있고, 오랜 만에 만난 친척들과의 만남이 오히려 스트레스로 작용해 아토피 악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고 이야기했다.

대표적인 명절 음식인 전과 갈비, 떡 등은 소화기 과부하를 일으킨다. 그로 인해 체내 소화 과정에서 과잉열이 발생하고 독소 배출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면서 아토피 증상을 악화시킨다.

또한 주변에서 걱정 어린 마음에 건네는 말들이 스트레스로 다가와 교감신경을 활발하게 만들고, 이 과정에서 생성된 과잉열이 상체로 몰리면서 가려움과 피부 건조가 더욱 심해지기도 한다.

양 원장은 “설 연휴 기간 동안 느슨해진 마음이 자칫하면 아토피 관리에 공든탑을 무너뜨릴 수 있다. 전과 고기, 떡류 보다는 나물이나 생선 위주로 음식을 먹는 것이 좋고, 음식을 먹을 때는 조금씩 꼭꼭 씹어 먹어야 한다. 장부 기능에 부담을 덜기 위해서는 식사 후 가벼운 산책 등으로 몸을 움직여 소화를 도와야 한다”고 말하며 “명절이 지난 후에는 스트레스가 발생하는 환경에서 벗어나 나만의 시간을 갖는 것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개인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명절 이후 아토피 증상이 눈에 띄게 악화됐다면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망설이는 사이 증상이 심해지면 치료가 더욱 길고 복잡해 질 수 있으므로 빠른 판단과 조기 진료가 심각한 악화를 막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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