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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 양성종양 정말 안심해도 괜찮을까?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3년 01월 17일 15:47분5,688 읽음
사진: 연세오케이병원 가정/영상의학과 이원경 원장

연세오케이병원 유방클리닉 이원경원장은 최근 스페인 마르의학연구소의 발표를 소개하며 “유방 양성질환 발견 여성이 양성질환이 없는 여성보다 유방암 발생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 20년간 77만여명에 대한 추적조사 결과 약 2배 정도 높은 수치의 결과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에서도 유방 양성 종양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데, 양성 종양 자체가 유방암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라도 가볍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체계적인 유방암 검사 전략을 세워 추적 감시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로 볼 수 있다.

한국에서도 유방 양성질환을 겪는 여성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늘어나는 유방암 정보에 따라 실제 가슴이나 겨드랑이에서 혹 같은 것이 만져지면서 유방암이 아닐까 불안해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검사를 받아 암이 아니라는 판정을 받아도 향후 처리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도 많다. 지나친 걱정은 불필요하지만 방심도 금물인만큼 다양한 양성질환의 종류에 맞는 대처가 중요하다는 것이 연세오케이병원(병원장: 한희돈) 이원경 원장의 설명이다.

유방 양성 종양은 40종이 넘을 정도로 다양한 양상을 띄고 있다. 그 중 우리나라 여성에게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양성 종양은 섬유선종이나 유방낭종이다. 섬유선종은 실제로 한국 여성의 25% 정도에서 발견되는데 10~20대 젊은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유선 말단 부위가 과도하게 증식되면서 만들어진 둥글고 단단한 혹으로 4~5cm 미만의 크기는 바로 제거할 필요는 없고 추적관찰을 주로 하게 된다. 유방낭종은 30~50대 여성에게 주로 나타나는 양성 종양이다. 유관이 막혀 액체가 고이는 질환으로 풍선처럼 부푼 형태로 나타난다. 대부분의 유방낭종은 따로 치료가 필요하진 않지만 상태에 따라 조직검사 및 추적관찰이 필요할 수 있다.

유방에 생긴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의 구분은 대부분 X선 유방촬영술과 초음파 검사로 1차적 판별이 가능하다. 단, 확실한 결과를 얻기 위해 조직 검사가 불가피하다. 유방의 조직검사나 양성 종양을 제거할 때 많은 병원에서 맘모톰을 시행하고 있다. 맘모톰은 진공 장치와 회전칼이 부착된 바늘을 이용하여 유방 조직을 적출하는 검사법이자 해당 기기의 이름이기도 하다. 3mm 정도의 작은 절개를 통해 시술이 가능해 흉터가 거의 없어 선호되는 검사 방법이다.

연세오케이병원 유방클리닉 이원경 원장은 “조직검사 결과 양성종양인 경우에는 맘모톰을 이용하여 병변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맘모톰 종양 절제술은 흔히 간단하게 생각하지만 집도의의 경험과 노하우에 따라 시술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의료진의 경력을 확인하여 의료 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양성 종양의 무분별한 제거도 징후가 안 좋은데 내버려 두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유방암 예방을 위해선 무엇보다 정기검진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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