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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설사 등 ‘만성장염’, 장이 편안해지도록 치료 나서야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2년 04월 26일 11:15분3,357 읽음
갑작스러운 설사가 반복하는 경우는 화장실로 급히 뛰어 다니게 되는 등 생활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처럼 만성설사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면 만성장염에 의한 것일 수 있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만성장염일 경우 △잦은 설사 외에도 △배꼽 주위에 심한 통증이 느껴지는 것 △먹은 것이 소화가 잘 되지 않는 것 △복부에 가스가 찬 것 같은 불편감 △변에 혈이 묻어나오는 것 △몸에서 열이 나는 것 △식욕 저하 등 여러 증상을 겪을 수 있다.

장염은 장내에 발생한 염증을 의미하며 급성장염일 땐 복통, 설사,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 이 경우 심한설사로 인해 탈수증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증세가 만성화된 만성장염은 급성장염에 비해 증상이 가벼운 편이지만 상당히 오래 기간 지속되면서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거제 청춘한의원 이구형 한의학박사는 “만성장염이 문제라면 염증이 발생한 원인을 고려해 장을 편안하게 만들어줄 치료법과 생활관리법이 요구된다. 특히 장을 강화하는 치료로 관리가 이뤄져야 만성적인 질환을 극복할 수 있게 된다”며 “장을 강하게 하는 치료한약 등으로 장의 수분흡수를 정상화시키고 연동운동을 바로 잡아줄 필요가 있는데, 면역기능과 장이 강해지면 설사의 문제 재발을 막는데 큰 보탬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을 강하게 해주기 위해 한방에서는 혈자리에 매선요법을 적용해 장의 기혈순환을 원활히 하거나, 뜸 및 부항치료를 통해 혈액순환과 함께 장에 안 좋은 것들을 밖으로 배출하는 치료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며 “증상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치료와 함께 생활개선노력도 필요하다. 급성장염에 걸리면 우선 금식을 하는 것이 좋으며 하루나 이틀 후 죽을 먹기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휴식이 중요하니 충분히 잠을 자두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구형 원장은 “아울러 몸을 차게 하기 보다는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에 차가운 음식이나 음료는 피해야 하며 핫팩이나 스팀타올을 배에 올려두는 것도 좋다. 이러한 관리는 혈액 순환과 신진대사를 돕고 소화기관의 긴장을 풀어준다. 또 잦은 설사로 수분이 부족해져 있기 쉬우므로 보리차를 자주 마시는 것이 추천된다”고 조언했다.

덧붙여 그는 “만성장염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서 복통 설사 뿐만 아니라 변비가 반복되거나 식욕부진, 복부팽만감, 흡수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 영양상태가 악화되고 빈혈이 유발될 수도 있다. 이런 상태가 되지 않도록 서둘러 장을 강하게 할 수 있는 관리에 적극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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