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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최신정보] 암과 유전에 대한 불필요한 걱정
고정혁 기자 입력 2008년 10월 04일 20:37분878,776 읽음

영국에서 조사해 본 바에 의하면 가족 중에 암에 걸린 사람이 있는 경우 암에 대해 불필요하게 걱정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사람들은 암은 약 90%가 우연히 발생하며 약 10%만 유전과 관련이 있는 것을 모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영국의 캔서백업이란 단체가 여론조사를 해 본 결과 응답자의 91%가 만약 친척 중 1명이 암에 걸리면 자신도 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실제로는 대부분의 경우 친척 중 1명이 암에 걸려도 암에 걸릴 위험성이 특별히 커지는 것은 아니다.

즉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본 결과 응답자 중 60%가 가족력이 암에 걸릴 위험요인 중 가장 중요한 것으로 잘 못 알고 있었고, 15%만 나이가 암에 걸릴 가장 큰 위험요인인 점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암에 걸리는 사람의 3분의 2는 65세 이상의 사람들이다.

또 유전으로 인해 암이 생기는 비율을 물어 본 결과 응답자의 13%만 전체 암의 5-10%가 유전으로 생기는 것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응답자의 25%는 전체 암의 50~100%가 유전과 관계가 있다는 응답을 했다고 한다.
가족력은 대체로 동일한 유형의 암과 관련이 있거나 혹은 유방암/난소암이나 위암/자궁내막암과 같이 연관된 유형의 암과 관련이 있다. 그런데 응답자의 74%는 가족 중 여러 명이 각각 다른 암에 걸린 경우에도 유전의 가능성이 큰 것으로 잘못 알고 있었다.

유전과 관계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 요인은 다음과 같다.

1. 부계나 모계 중 어느 한쪽으로 동일한 유형의 암에 걸린 친척의 수가 많은 경우
2. 부계나 모계 중 어느 한쪽으로 유방암/난소암이나 위암/자궁내막암과 같이 서로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암에 걸린 친척이 많은 경우
3. 암에 걸린 친척이 진단 시 나이가 젊은 경우
4. 암에 걸린 친척과 촌수가 가까운 경우

출처:
Cancerbackup 03 Aug 2007

월간암(癌) 2007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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