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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식품] 신의 과일 포도
고정혁 기자 입력 2008년 10월 04일 19:54분884,672 읽음

신의 과일이라 불리우는 포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과일이자 술로 만들어진 최초의 과일이 포도이다.
인류는 아주 오래전부터 포도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집트 벽화를 통해 기원전 15~16세기경부터 지중해 근방에서 지금과 같은 방법으로 포도가 재배되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고대부터 풍요의 상징으로 여겨진 포도는 단순히 과일 뿐 아니라 술, 음료, 오일 등으로 이용되었다.

포도가 이토록 오래전부터 인류의 사랑을 받아온 것은 빠른 시간 내에 몸에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 때문이다.
포도는 대부분 과당과 포도당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포도당은 몸에 바로 흡수되어 활력을 불어넣는 에너지원이 된다.
피로가 쌓였을 때 먹는 포도 한 송이는 다른 식품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빠른 효과를 내며, 이러한 즉각적인 효과 때문에 포도는 오랫동안 ‘신의 과일’로 불렸다.

포도의 항암성분은 레스베라트롤

암 예방 및 항암작용에 동원될 수 있는 유용한 과일은 포도이다.
이는 포도의 ‘레스베라트롤’이라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레스베라트롤의 암 예방 및 항암작용에 관한 최초의 체계적인 연구 결과는 1997년 미국 시카고 대학의 연구팀에 의해 발표되었는데, 그들은 레스베라트롤이 발암의 3단계인 개시, 촉진 및 진행 단계 모두를 차단함으로써 강력한 항·발암 작용이 있음을 보여주었으며 이는 포도의 강력한 항산화 작용과도 연관성을 지닌다.
레스베라트롤은 오디, 땅콩을 포함한 많은 식물체에서 발견되고 있는데 특히 포도에서 곰팡이 같은 감염균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물질로 생성돼 더 많이 발견된다.
특히, 레스베라트롤은 포도의 알맹이 속에는 들어있지 않고 포도껍질에 1g 당 50~100mg이 들어있다고 한다.
그리고 레스베라스롤이 가장 많이 함유된 것은 진한 자줏빛이 나는 포도이다.
또, 포도에는 레스베라트롤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이외에도 많은 막강한 항암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엘라직산, 레트릴, 카테킨, 베타카로틴, 케르세틴, 리코펜, 루테인, OPC(피크놀제놀), 테로스틸벤, 셀렌, 커피산, 페룰릭산, 갈산 등….
이중 OPC는 특히 포도씨 속에 있다. 포도씨에는 OPC라고 알려진 폴리페놀성분이 있는데 OPC는 비타민 E의 50배나 되는 강한 항산화작용을 하고 있는 걸로 알려져 있다.
한국인들의 포도 섭취량은 선진국에 비하여 많은 편이 아니며, 습관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대부분의 레스베라트롤이 포함된 껍질과 씨앗은 빼고 실속없는 알맹이만 먹는 편이다. 이 기회에 포도 전체를 이로 꼭꼭 씹어먹는 습관을 들이는 건 어떨까? 이도 튼튼해지고, 뇌에 자극도 가고, 영양소도 빠트리지 않고….


포도요법

남아프리카 연방(현재 남아공)의 요한나 브란트(Johanna Brandt, 1876~1964) 박사가 1928년 『포도요법-암과 기타의 병 치료를 위해』라는 책을 출간한 것을 계기로 포도요법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요한나 브란트 박사는 본인이 9년간 위암과 투병하다 포도요법을 발견하여 6주간의 포도요법으로 위암을 완치하고 포도로 암을 치료하는 방법을 개발하였다. 그 후 브란트의 포도요법을 실시해서 효과를 보았다고 증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세계로 포도요법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포도요법은 포도로 몸을 씻어내고 정화시키고 혈액을 맑게 하는 데 있다.
간단하게 포도요법의 진행과정을 살펴본다.

▶포도요법 3단계 실천법

생수와 포도만으로 각종 병을 치료할 수 있는 포도요법은 포도에 많이 든 유기산과 구연산이 우리 몸의 독소를 분해하고 몸 밖으로 배출하는 작용을 이용한 것이다.

1단계
아침에 일어나면서부터 30분마다 1컵씩 생수를 마시면서 단식한다.
완전히 굶기가 어려우면 처음 1~2일간은 한끼 정도 가볍게 먹어도 된다.
그러나 3일째 마지막 날 하루는 꼭 완전단식을 하고, 몸 안에 독소를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자연식품인 레몬을 이용해 반드시 관장을 해야 한다. 체내에 다른 성분이 남아 있을 때 포도가 들어가서 화학작용을 하게 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관장은 레몬2개를 즙내 따뜻한 물 7컵 정도에 섞어, 5컵 정도는 소독한 관장기에 넣어 관장하고, 나머지 관장 20분 전에 천천히 마신다.

2단계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냉수를 한잔 마신다.
30분이 지나면서부터 포도를 먹기 시작하는데 1~3주는 하루 800g~1kg을 3~4등분으로 나눠 식사 대신 포도만 먹어야 한다. 껍질째 먹고 밥을 먹듯 천천히 씹어 삼킨다. 이때 씨도 함께 먹는 것이 좋다.
씨를 씹기가 어려운 사람은 그냥 삼켜도 된다. 포도와 함께 매일 충분한 물을 마셔준다.

포도를 먹는 양은 처음에는 좀 작게 해서 차츰 늘려가며,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하루 평균 800g~1kg 정도를 먹는 것이 좋다. 하루 섭취량이 2kg 이상이 되지 않도록 한다. 특히 포도요법 중에는 약품, 술, 담배는 절대 금지한다. 하다보면 두통, 열, 메스꺼움, 어지럼증 등의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몸속의 독소가 빠지는 과정인데 부적응증일 수도 있다. 이런 증상이 없어지지 않으면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포도를 먹는 기간은 1~3주 정도가 적당하다. 그 이상 길어지면 안 된다. 체질개선이나 다이어트가 목적이라면 1주 정도가 적당하다. 질병치료가 목적이면 1주 이상은 해야 하지만 이때도 몸 상태를 봐가며 시기를 적절히 조절한다.

3단계
정해 놓은 포도 단식기간이 끝나면, 그 기간과 같은 날짜 수만큼 회복식을 해야 한다.
하루 한 끼는 포도를 먹고, 현미, 율무 등으로 묽은 미음을 만들어 조금씩 양을 늘려가며 먹는다. 또 식사는 미음에서 죽, 밥으로 점차적으로 옮겨가면서 찐 고구마, 찐 옥수수, 두유, 생채소, 견과류, 과일 등을 골고루 먹는다.
회복식이 끝난 후에도 자연식을 꾸준히 실천하면 건강 상태가 좋아지고 잔병치레를 거의 하지 않게 된다. 이 포도요법은 반드시 식생활을 개선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원푸드 다이어트식의 포도요법은 위험하다. 잠깐 참아본다는 식의 발상은 다이어트에도, 암의 치료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포도요법도 관련 서적으로 요법에 대한 이해와 정보를 충분히 갖춘 뒤, 가능하면 전문가의 도움아래 실행해야 무리 없이 실천할 수 있다.

월간암(癌) 2007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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