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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투병수기[포토에세이] 전북 정읍 가고파라 캠프고정혁 기자 입력 2008년 09월 29일 06:28분882,220 읽음
2007년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암환자지원센터(CPSC) 주최 암환자캠프가 열렸다.
장소는 전북 정읍의 <가고파라>펜션(문의 063-537-7721).
암환자모임이라 펜션측에서는 고민이 많았단다. 덕분에, 주인아저씨가 직접 캐온 더덕무침, 아주머니가 처음 개발한 취잎으로 절인 장아찌, 꾸지뽕청국장 등. 매끼마다 신선하고 색다른 자연식 식단으로 ‘밥 한 공기 더’ 외치는 분들이 많았다. 자연경관이 빼어나 앞으로는 호수가, 뒤로는 산이 있고 옆에는 계곡의 흐르는 물소리가 일품이다.
약초연구가 정동명회장과 함께 한 약초산행, 다음카페 「종려나무아래」운영자 김정화씨(직장암)의 지도로 산야초효소 담그기 실습, 김덕영대표(위암말기 5년)와 송봉준부대표(위암 2년)의 투병기 등 다양한 강좌로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다.
가고파라 펜션앞에서 단체사진. 뒷줄 왼쪽끝 정동명회장.
아래 왼쪽에서 두 번째 송봉준부대표. 그옆 김덕영대표
약초 배우다가 발견한 어린 산토끼. 산토끼토끼야 어디를 가느냐 묻기도 전에 쏜살같이 사라지는데.
토끼가 누가 깡충깡충 뛴다고?
바위 위에서 좌선중인 김덕영대표. 득도하여 하늘에 오르려고 학을 기다리는 중?
약이 아닌 것이 없는 산야초. 설명도 열심히 듣고 이름도 따라 불러보고 손에 쥐고 가다
깔깔거리고 나서 이게 뭐였더라.
펜션 뒤 공터에 차려진 노래방. 밤늦도록 흥취에 빠져 어깨가 들썩. 두고두고 잊히지 않는 멋진 밤.
하늘엔 둥실 달이 쟁반만하고 어느 님의 달타령은 구성지구나.
수술 후 지팡이를 짚고 오신 양기수씨. 어느새 지팡이를 집어던지고 디스코를.
산야초효소 강의 중인 김정화씨(가운데).
김형래씨(한국봉료보건연구회 이사)의 무료 봉침시술.
순창에서 벌도 키우면서(거북이양봉원) 봉료연구회 이사로도 활발한 활동을 하신다.
고요하고 한적한 내장사로 드라이브.월간암(癌) 2007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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