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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NA 기술 - 얼마나 유망한 기술인가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1년 10월 13일 16:22분2,659 읽음
mRNA 기반 백신, 코로나 19 대항 무기로 등장
2020년 초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퍼져나갔지만 그것을 막을 방법은 없었다. 9개월 만에 mRNA 기술을 이용한 백신이 코로나 19에 대항해 싸우는 무기로 등장했다. 그 백신은 효과가 너무 좋아서 의료 지도자들과 과학자들을 놀라게 했다.

연구 결과 백신이 95%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을 때 화이저의 최고 경영자인 알버트 보우라는 과학에게는 대단한 날이고 인류에게도 대단한 날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것은 논쟁거리가 되는 무기이다.

한 가지 병원균에 효과가 있는 것이 다른 병원균에는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고 베일러 의대의 국립 열대의학 대학의 부학장 겸 텍사스 아동병원 백신 개발 센터의 공동 책임자인 마리아 엘리나 보타지 박사가 말했다.

보타지는 RNA 기술로 백신을 개발하는 것은 최소한 10년은 된다고 말했다. 코로나 19 이전에는 RNA 기술이 엠디 앤더슨을 포함한 기관에서 암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주로 연구되었다. 엠디 앤더슨은 mRNA 백신이 결장암 재발을 막아주고 개별적인 환자의 암 돌연변이를 개인맞춤으로 치료할 수 있을는지를 밝히기 위해 현재 mRNA 백신들을 연구하고 있다.

mRNA 백신은 몇 년이 걸리지도 않고, 몇 달 안에라도 아주 신속하게 생산할 수가 있다고 보타지는 말했다.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고 효과도 있어서 mRNA 백신은 많은 질병을 치료하는 손쉬운 치료제가 될 수가 있는데, 많은 사람은 mRNA 백신이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라고 믿고 있다. 나는 RNA 기술이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며, 실제로 이 기술이 코로나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병원체도 치료할 수 있을지를 연구하기 시작했다고 보타지는 말했다.

병원균 코드만 있으면 RNA 코드 신속히 생성 가능
mRNA, 즉 전령(messenger) RNA는 인체가 코로나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인식하도록 훈련받은 소형 군대를 만들도록 해준다. 그래서 정말로 일이 벌어지면 이 군대가 그 핵심 식별자인 스파이크 단백질을 인식해서 악당들을 때려 잡아버린다.

보타지는 이렇게 설명했다. “일단 병원균의 코드만 있으면 우리는 신속하게 RNA 코드를 만들 수가 있다. 즉 그 병원체를 모방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 다음에는 우리 몸이 알아서 모두 처리한다. 모방해서 만든 RNA 코드는 우리의 유전자 코드와는 더 이상 상호작용을 하지 않는다. RNA가 몸속에 들어오면 유전자를 수정하지는 않는지 궁금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런 일은 아주, 아주 가능하지가 않다.”

가능하지 않다면 그건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말이 아닌가?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생리학적으로 그럴 듯한 어떤 것도 보지 못했다고 보타지는 말했다. 만약 인체가 mRNA를 신속하게 이용한다면 장기적인 부작용이 생길 수가 있지 않을까?

보타지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RNA는 일단 사용이 되면 코드가 모두 단백질로 분해되고 그런 다음에 그 단백질이 우리 면역체계에 제시된다. 알다시피 RNA는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다. 그 단백질을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훈련받는 우리 세포에게는 그 RNA가 더 이상 없다. 이 세포들은 몸속에서 복제를 하지 않으니, 몸속에 더 이상 만들 수가 없다. 그래서 장기적으로 RNA로 인해 생기는 후유증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하기는 아주 어려운 것이다.”

우리는 mRNA 백신과 관련이 있는 - 알레르기 반응이나 심장 문제 같은 - 부작용이 있는 것을 알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그런 일은 주입을 한 후 1~2주 안에 발생하고 드물다고 말한다.

이 기술을 프로그램해서 상이한 질병을 인식하도록 할 수 있는 것은 의료에 혁명을 일으킬 수가 있지만 그런 일이 생기는 것을 가로막는 주요한 장애물은 초저온에서 보관해야 하고 값이 비싼 것이다.

참조:
Click2Houton, August 7, 2021


월간암(癌) 2021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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