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일반
명치 누르면 통증 심해지는 위장병, 담적병 가능성 높아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1년 06월 25일 09:48분4,209 읽음
현대인들에게 소화불량은 일상에서 흔히 겪는 증상이다. 과도한 업무나 학업, 스트레스 및 불규칙한 식습관 등에 의해 이같은 증상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 이에 많은 이들이 소화불량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방법에 힘쓰기도 한다.

이때 초기에는 주로 소화제의 사용이 이루어진다. 그러나 만성적인 증상에서는 큰 도움을 얻기 어렵다. 이후 배에 가스가 차고, 명치 누르면 통증이 느껴지는 등 증상이 심해져 더는 방치할 수가 없게 되면 내시경 검사 등을 받아보게 되기도 한다.

관련 검사로 원인을 찾으려고 하지만 이렇다 할 문제를 찾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경우 ‘담적’의 문제로 보고 있다. 일반적인 검사로 자신이 겪는 위장 장애의 원인을 알지 못해 답답한 상태라면 담적병에 대한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위강한의원 부천점 백종우 원장은 “위장 운동성이 저하되면 음식물을 제대로 분해하지 못하고 배출도 되지 않는다. 이후엔 위장에 남은 음식물이 점차 쌓이고 부패되어 가스가 배출된다. 이런 이유로 위장내부압력이 높아지고 복부팽만감 속쓰림 명치통증 소화불량 등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담적증상이 의심될 땐 빠르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담적 증상 치료방법으로는 개별 환자의 구체적인 상태에 맞는 처방이 필요하다. 위장운동성 생활습관 스트레스 정도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위장질환 설문검사를 기본으로 시간에 따른 심박의 주기적인 변화를 분석해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계의 균형을 확인하는 자율신경균형검사를 이용한 진단과 한방진찰법 등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한방에서는 진단 후 담적 진행 단계에 맞는 치료탕약 처방에 주력한다. 위장운동성 개선부터 증상 정도에 따른 점막의 염증 치료, 자율신경 안정화 등을 돕는다. 경혈자극치료나 약침요법 등도 필요시 병행하기도 한다. 이때 모두 개인 상태와 체질 등을 반영한 치료가 가능해야 한다.

백 원장은 “위장의 운동성을 회복시킬 수 있는 추가적인 방법에는 생활요법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다. 의료진을 통해 개인 상태에 맞는 1:1 생활관리법을 지도받은 후 실천한다면 재발 방지에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며 “한편, 방역당국지침에 따른 비대면진료 시엔 한의사의 의료적 판단에 따라 비대면전화상담 후 처방이 이뤄진다”고 전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추천 컨텐츠
    - 월간암 광고문의 -
    EMAIL: sarang@cancerline.co.kr
    HP: 010-3476-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