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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 남성에게 나타나는 전립선비대증, 비수술적 치료방법은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1년 06월 09일 16:24분1,388 읽음
배뇨가 잘 안되거나 배뇨 시에 통증을 느끼는 상태 등의 배뇨장애나 소변을 너무 자주 보거나 배뇨시간이 너무 긴 남성의 경우 전립선비대증 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그 외 전립선비대증으로 나타나는 배뇨장애는 소변이 자주 마려운 빈뇨 및 수면 중 1회 이상 소변을 보게 되는 야간뇨, 힘을 줘야 소변을 볼 수 있거나 소변을 봐도 개운하지 않거나 참지 못해 옷에 누는 절박성 요실금 등 다양하다.

만약 이 같은 증상이 보이는 남성은 서둘러 전립선 건강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은데 이러한 증상은 전립선비대증은 물론 전립선암으로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배뇨장애가 나타나는 50대 이상의 남성이라면 주기적으로 전립선의 건강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노령인구의 증가와 함께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원인은 노화와 호르몬의 영향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직까지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다.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배뇨장애는 치료가 가능하기에 배뇨장애에 의한 집중력 저하나 수면 부족 등 삶의 질 변화를 주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방치 시엔 급성요폐, 혈뇨, 방광결석, 수신증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이때 비수술적 치료방법은 약물과 유로리프트가 있다.

변재상 자이비뇨의학과 원장은 “약물치료는 비대증 초기 증세 완화에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유로리프트는 전립선을 묶는 방식으로 환자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전립샘을 잘라내는 방식이나 전신 및 척추마취 없이 짧은 시간의 시술로 이뤄지고 시술 후 곧바로 소변을 편하게 볼 수 있을 정도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로리프트에 사용되는 실은 금속재질로 잘 끊어지거나 늘어나지 않아 반영구적이다. 전신이 아닌 국소마취 시술이기에 만성질환을 겪는 고령 환자들에게도 적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유로리프트는 환자에겐 큰 부담이 아니지만 의료진의 실력과 노하우가 중요하게 작용하는 시술이다. 전립선 주위 수많은 미세혈관, 환자마다 다른 전립선 모양과 요도 길이 등을 고려해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그냥 묶는 것이 아니라 몇 개의 실을 묶거나 어디를 묶는지에 따라 효과를 오래 유지하거나 재수술의 가능성이 줄어들 수 있다.

아울러 약물치료나 수술치료 등 개인 전립선 상태에 따라 치료법 적용은 달라질 수 있다. 약물이나 수술 등 부담스런 점이 작용한다면 비수술 치료에 대해 의료진과 상담 후 자신의 상태에 맞는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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