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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안내] 호르몬과 건강의 비밀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1년 04월 13일 15:31분1,120 읽음

지은이 요하네스 뷔머
펴낸곳 현대지성
정 가 12,000원


◆책 소개
우리는 모두 자기 자유의지에 따라 스스로 앞길을 결정한다고 믿어왔다. 하지만 이것은 순전한 착각이다. 기껏해야 극히 일부 영역에서만 가능할 뿐이다. 물질대사, 성장 발달 그리고 매일매일의 감정을 다스리는 초능력 요원, ‘호르몬’이 우리를 꽉 잡고 있기 때문이다. 호르몬은 태아, 유아기, 아동기, 사춘기, 갱년기 등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거의 모든 시간 삶에 개입하는 영화감독이다. 우리 몸의 세포 하나하나는 모두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다.

호르몬이 본격적으로 알려진 것은 겨우 100여 년 남짓이며, 의사들은 사람에게 약 1,000개의 호르몬이 있다고 추정한다. 현재까지 정체가 알려진 것은 그중 100개 정도에 불과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 일상과 밀접한 13개 호르몬의 생성 위치와 작용 특징, 호르몬 균형을 맞추는 법, 개인이 실천 가능한 자조(自助)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흥미진진한 호르몬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최적의 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각 호르몬의 역할을 제대로 이해하고, 신경계와 함께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식단 및 생활 습관 관리, 보조제 활용에 관한 일상의 팁을 얻을 수 있다.

◆책 속으로
내분비학자들에 따르면, 우리 몸에서 활동하는 미니 권력자는 대략 1,000개 정도로 추정된다. 하지만 그렇게 추측만 할 뿐, 정확히 알아내기는 어렵다. 현재 약 10퍼센트, 그러니까 100개 정도만 정체가 밝혀졌다. 인간은 이들 호르몬의 존재를 알아냈고 이름을 붙였으며 생성 장소를 찾아냈다.
각 호르몬은 일종의 그룹으로 모여 있는데, 대략 여섯 개의 그룹이 있다. 예를 들어, 여성의 삶 전체를 결정하고 무엇보다 생식을 담당하는 에스트로겐 그룹은 그 구성원이 심지어 30개나 되고, 이들은 서로 긴밀하고 정교하게 협력하며 각자의 특수 임무를 수행한다. 또한, 여러 특수 세포들도 호르몬을 생산할 수 있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미니 배후조종자들은, 인간 세상의 배후조종자처럼 이름 없이 뒤에 숨어 여전히 비밀리에 활동한다. p.35

대략 40세부터 소마트로핀 생산량이 감소한다. 줄곧 성장에 집중했던 몸이 이제 조직 유지로 프로그램을 변경한다. 물질대사가 느려지고, 에너지 필요량이 감소한다. 우리는 그 결과를 거울에서 날마다 확인하고 속상해한다. 몸의 변화가 하루가 다르게 눈에 보이기 때문이다. p.41

낮에 최소한 30분 정도는 외출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결핍이 시작되고, 늘 그렇듯 호르몬 균형이 깨진다. 밤에 잠들지 못하고 뒤척인다면, 혹은 아침에 멍한 상태로 커피를 마시며 ‘왜 이렇게 피곤하지?’라는 생각이 든다면, 멜라토닌 결핍 상태다.
몸은 멜리토닌을 분비하여 우리에게 단잠을 선사한다. 멜라토닌은 밖이(그리고 침실이) 어두울수록 더 많이 분비된다. 잠들기 1시간 전에는 청색 빛을 방출하는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을 피하는 게 좋다. 멜라토닌은 생체시계의 열쇠다. p.101
월간암(癌) 2021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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