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식 밥상

자연식은 맛이 없다는 편견이 있다. 하지만 천연조미료를 이용해서 맛을 내고 각종 깨끗한 재료로 조리한 다양한 자연식 요리는 시각과 미각의 즐거움을 동시에 준다.
자연에 만들어진 그대로를 제철에 맞게 몸이 요구하는 만큼 먹는 것이 자연식이다.
일품요리로 손색이 없고 아이들도 좋아하는 자연식 탕수 두 가지를 소개한다.

◑감자탕수

재료
감자 250g, 단호박 180g, 붉은 피망 30g, 파란 피망 30g, 당근 20g, 오이 30g, 양파 40g, 녹말가루 1큰술, 레몬 반개, 꿀 4큰술, 구운소금 1/2작은술, 생수(한 컵 기준 250cc)

만드는 법

1 양파, 오이, 당근, 파란 피망, 붉은 피망을 적당한 크기로 깍뚝 썬다.
2 생수를 붓고 물이 끓으면 구운소금을 약간 넣고 뚜껑을 연 채 감자와 당근을 삶는다.
3 감자가 익으면 건져내고, 감자 삶은 생수에 호박을 데친다.
4 호박을 삶은 물과 함께 믹서기에 곱게 간다.
5 곱게 간 물을 약한 불에 올려 레몬과 꿀, 소금을 넣고 젓는다.
6 전분과 녹말을 1:1 비율로 넣는다.
7 준비한 감자를 넣고 젓는다.
8 불을 끄고 야채를 모두 넣고 섞는다.

◑표고탕수

재료
말린 표고버섯 260g, 당근 45g, 삼색피망 45g, 오이 30g, 전분가루 2큰술, 올리브기름 2큰술, 레몬즙 2큰술, 꿀 6큰술, 가루간장 3큰술, 구운소금 1/2큰술, 야채국물 2와 1/2컵(한컵 기준 250cc)

만드는 법

1 표고버섯을 5시간 정도 물에 불렸다가 손으로 물기를 짠다.
2 표고버섯 기둥의 딱딱한 부분을 떼어내고 채를 썬다.
3 채친 표고버섯에 가루간장 1/2 작은술을 넣고 밑간을 한 뒤, 전분가루로 버무린다.
4 야채국물에 레몬, 가루간장 2큰술, 꿀, 구운소금을 넣고 탕수유를 끓인다.
5 달군 팬에 올리브기름을 두르고 버섯을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낸다.
6 탕수유가 끓으면 전분과 생수를 1:1로 섞어서 약한 불에서 걸쭉하게 끓인다.
7 당근을 넣고 익힌다.
8 접시에 구운 버섯을 담고 오이, 양파, 삼색피망을 예쁜 모양으로 썰어서 고명으로 얹는다.
9 탕수유를 끼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