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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즙] 밀순과 보리순
고정혁 기자 입력 2007년 12월 27일 23:08분891,051 읽음


일반 채소와는 다른 영양구성, 암 환자에게 많은 도움

얼마 전, 모 방송국의 아침프로에서 미국의 한 건강센터에서 암 환자를 밀순즙으로 치료하는 내용이 소개되었다.
밀순즙으로 어떻게 암이 치유되느냐고 반문할 수 있으나 밀순이나 보리순에 대한 내용을 접하고 나면 그것이 거짓이 아니라는 믿음을 갖게 된다.
실제로 미국이나 유럽에선 밀순(Wheatgrass) 또는 밀싹에 대해 많은 연구결과가 나와 있고,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보급되고 있다. 미국의 건강 솝(Health Shop)에 가보면 소주잔 정도의 조그만 컵에 밀순의 즙을 내서 팔기도 한다. 비록 양은 적어도 영양성분은 엄청나다고 한다.

밀순의 어떤 성분이 이처럼 암이나 아토피를 자연치유로 이끄는 것일까?  


또 다른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밀순 보리순

밀순이나 보리순 등의 곡물의 새싹이 언제부터 이용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분명치 않으나 새싹의 영양적 가치가 체계적인 연구에 의해서 밝혀지기 시작한 것은 1928년 경 찰스 프랠클린 슈나벨(Charles Franklin Shnabel)이란 과학자에 의해서다.
당시에 식물에 있는 엽록소가 동물의 혈액 중의 산소운반물질인 헤모글로빈과 구조적으로 유사하다는 것이 밝혀지자, 슈나벨은 “녹색의 잎이 가장 좋은 조혈물질일지 모른다.”면서 녹색 잎에 대한 연구에 매달렸다.
그런 과정에서 그는 우연히 밀과 귀리의 싹을 닭에게 먹이게 되었고 그 결과 놀라운 결과를 접하게 되었다.
사료를 먹인 닭과 비교해 달걀생산양이 두 배 이상으로 증가하였고 또한 껍질도 단단해 질적인 향상을 보였던 것이다.
그리고 곧바로 가족과 친지에게 먹여보았고 여기서 놀라운 힘을 더욱 더 확신하게 되었다.


마디단계의 놀라운 발견, 그 비밀

마디단계란 밀 등의 곡식을 땅에 심으면 새싹이 나 자라다가 일정 시점에 이르러 새싹의 잎에서 마디세포가 형성되는 단계를 말한다.
마디단계가 되면 채소로서의 성장은 끝나고 뻣뻣한 줄기가 특징인 곡초로서의 성장이 시작된다.
마디단계 직전에 새싹의 잎에 있는 비타민, 단백질, 엽록소 등의 영양소는 최상의 상태에 도달한다. 따라서 이때의 싹을 섭취하면 최상의 영양물질을 우리 몸에 받아들이게 된다.
이렇게 시작된 밀순에 대한 연구는 앤 위그모어(Ann Wigmore)박사에 의해 꽃을 피웠다.
리투아니아에서 태어난 위그모어는 미국으로 이주하여 정착한지 1년도 안 되어 이빨을 4개나 뽑아야 할 정도로 건강이 악화되었고 설상가상으로 교통사고까지 당해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그러나 그는 다리 절단을 거부하고 자신 몸을 생체실험의 대상으로 하여 식물을 이용한 치유연구에 매달렸다.
약초를 먹고 상처에 바르면서 풀에 대하여 연구하다가 겨울이 되자 이를 이용할 수 없게 되었고 실내에서 재배하여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밀, 호밀, 알팔파 등의 7가지 종자를 이용하여 싹을 틔우는 방법을 이용했다.
어느 날 새끼 고양이가 7가지 싹 중 밀싹만을 뜯는 것을 보고 즉각 밀순을 먹으면서 실험을 해 보았다. 그런데 어느 사이 건강이 완전히 회복된 것을 보고 밀순이야말로 최고의 건강식임을 확신하게 되었다.
이후 수많은 연구를 통해서 자료를 만들어 1958년에 건강센터를 설립, 자신이 고안한 생식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보급하여 수많은 난치성 질환을 치료하였다.


【밀순과 통밀의 영양비교표】

성분(단위)

밀순

통밀가루

    단백질(g)

32

13

    식이섬유(g)

37

10

    탄수화물(g)

37

71

    비타민A(IU)

23,136

0

    엽록소(㎎)

54

30

    철(㎎)

34

4

    칼슘(㎎)

277

41

    엽산(mcg)

100

38

    나이아신(㎎)

6.1

4.3

    리보플라빈(㎎)

2.03

0.12

 


베일을 벗고 있는 밀순, 보리순의 효능효과

지금까지 밝혀진 밀순 보리순은 활력제이며 영양제고 조혈제이며 정화제로 탁월한 자연치유력을 발휘케 한다.
곡류의 새싹의 즙은 매우 강하다.
집에서 밀순을 키우면, 밀순을 하나만 꺾어도 집 안 어디에서나 그 사실을 알 수 있을 정도로 독특하고 강한 향을 내뿜는다.
빈속에 밀순이나 보리순즙을 마시면 20분도 안되어 혈액 속에 동화된다. 새싹의 즙이 주는 활력은 하루 종일 지속한다.

밀순과 보리순즙은 독성 부작용이 없이 음용할 수 있는 완전식품이다. 우리 몸의 생명 활동에 필요한 대부분의 비타민과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
효소도 30여종을 포함하고 있으면 엽록소도 어떤 채소보다도 풍부하다.
밀순의 경우, 밀순1㎏의 영양가치는 다른 채소 23㎏에 해당한다고 할 정도로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엽록소와 혈색소는 분자구조가 매우 유사하다. 뚜렷한 차이점은 엽록소는 중심원소가 마그네슘이며 혈색소는 철분이다.
엽록소는 해로운 이산화탄소를 분해하고 산소를 방출하는 능력이 있다. 이러한 능력은 산소가 있으면 살 수 없는 혐기성 박테리아의 활동과 증식을 억제한다.
새싹의 즙은 섭취하자마자 적혈구를 만들어낸다.


밀순즙은 혈압을 정상화하고 건강한 조직 세포의 성장을 돕는다

밀순즙은 체내의 독소를 제거하면서 임파계를 청소한다.
몸에 상처가 있거나 관절염 등 좋지 않은 부분이 있을 때 이 부분의 임파에 특별히 점액질이 축적하게 된다.
밀순즙은 점액질을 분해하여 배설되도록 함으로써 증상을 완화, 치유되도록 한다. 하기와라 박사는 보리순즙 추출물이 살충제 말라티온의 농도를 두 시간 만에 100ppm에서 19ppm으로 떨어뜨림을 관찰하였다.

밀순즙은 점액질, 산성 결정체, 숙변을 제거하여 체내 독소를 없애주고 효소가 매우 많아 종양을 다스린다.
래트 실험에 의하면 보리순즙은 위궤양을 3-4일 만에 치료하였다. 또한 보리순 추출물이 인간의 유방암과 흑색종암 세포를 죽인다는 것도 발견되었다. 이외에도 췌장염 동맥 경화에도 새싹의 즙이 효과가 있음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새싹의 즙은 분명하면서도 신속하게 노폐물을 제거하면서 동시에 최상의 영양을 공급해 준다. 새싹의 즙은 또한 습포나 세정제 등, 외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부비강염으로 코가 막혔을 경우 코에 몇 방울 넣어 준다든지 베이거나 상처 난 곳에 발라준다든지, 또는 비듬을 제거하기 위해 머리에 발라주거나, 또는 해독을 위해 물과 함께 섞어서 관장액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이렇게 좋은 식품도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밀순즙은 매우 달고 강력하여 많이 마시기 어렵다.
처음에는 소주잔으로 1/4잔의 양으로부터 시작하여 차츰 익숙해지면 소주잔 1잔까지 늘려 섭취한다.
명현반응(호전반응)이 매우 강하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보리순즙은 매우 구수하다. 밀순즙이나 보리순즙은 단독으로 마실 때 가장 효과적이나 마시기가 거북하다면 과일과 함께 한 혼합즙도 괜찮다. 과일로는 오렌지, 딸기, 바나나, 파인애플 등이 잘 어울린다.

월간암(癌) 2006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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