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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생활 암 발생 크게 줄인다
고정혁 기자 입력 2015년 03월 30일 18:26분4,906 읽음
생활방식 바꾸었다면 암 발생 10건 중 4건 피할 수 있었을 것
오늘 발표된 보고서에 의하면 건강한 생활양식이 지난 5년 동안 영국의 암 발생 건수를 거의 60만 건이나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한다.

영국의 자선단체인 영국 암 연구가 공개한 수치에 의하면 만약 사람들이 생활양식을 바꾸었다면 10건 중 4건의 암은 피할 수 있었을 것을 나타내고 있다. 금연이 암을 줄이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쳐서 2009년 이후 31만 4천 건 이상 줄일 수가 있었을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사람들이 적색 가공육과 소금을 적게 먹고 야채를 많이 먹는 균형 잡힌 식생활을 했다면 추가로 14만 5천 건을 또 예방할 수가 있었을 것이라고 한다. 게다가 적정한 체중을 유지했다면 또 8만 8천 건을 예방할 수가 있었고 또 지나친 음주나 운동 부족이나 피부를 햇볕으로부터 보호하지 못해서 발생한 수천 건도 예방할 수가 있었을 것이라고 한다.

전 세계의 연구가 모두 다 동일한 핵심적인 위험 요인을 지목하고 있어서 어떤 생활양식이 암 발생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이제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이번 연구의 통계적인 증거를 제공한 런던의 퀸 메리 대학교의 막스 파킨 교수가 말했다. 물론 모든 사람이 크리스마스 휴일에는 특별한 음식을 즐기고 우리는 저민 고기를 넣어 만든 파이와 포도주를 금지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2015년에는 건강한 습관을 갖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볼 때가 되었다고 그는 부언했다.

건강한 생활양식을 갖는 것이 암에 걸리지 않는 것을 보장할 수는 없지만 미래에 암 발생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적극적인 조치를 지금 취해서 승산이 유리하게 만들 수가 있다고 영국 암 연구의 암 예방 전문가인 린다 볼드 교수가 말했다. 200가지가 넘는 유형의 암이 있고 그런 암은 각각 우리의 유전자와 생활양식과 관련된 복잡한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볼드 교수는 덧붙여 말했다.

암 발생 위험을 최소화하는 입증된 방법들이 있다. 담배를 끊는다든지 운동을 한다든지 술을 더 적게 마신다든지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우리는 생활양식을 그렇게 바꾸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는 것을 일반 국민들과 정책입안자들이 확실하게 깨닫도록 해야만 한다고 그는 말했다.

리버풀에 거주하는 43살 난 저스틴 쉐일즈는 젊은 시절에 정기적으로 인공 선탠을 해서 생긴 5개의 악성 반점을 제거했다. 그녀는 자신이 10대나 20대였을 때에는 인공 선탠의 위험에 대해 알지 못했고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나는 휴일에는 선탠을 했고 인공 선탠을 이용해서 1년 내내 선탠을 유지했는데 선탠을 하는 것이 당시에는 유행이었다. 내 가슴에 수상한 반점이 있는 것을 발견했을 때까지도 인공 선탠의 위험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못했다”고 그녀는 설명했다. “악성 흑색종이란 진단을 받고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나는 여러 개 반점을 제거하기 위해 5번이나 수술을 받았고 거의 매달마다 검사를 받는다”고 그녀는 말했다. “그건 정말로 무서운 경험이었지만 그로 인해 나의 생활양식을 어떻게 확 바꾸어야 할지를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달리기를 시작했고 건강한 식생활을 하게 되었고 매일 야채와 과일을 먹고 술을 줄이게 되었다”고 그녀는 부언했다.

영국 암 연구의 대표이사인 하팔 쿠마는 영국에서 흡연율을 1%만 줄여도 매년 3천명을 구할 수가 있는 것을 알고 있지만 습관을 바꾸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출처: The Independent, December 27, 2014
월간암(癌) 2015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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