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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구멍이물감 심하고 기침 나올 때 매핵기 치료법 필요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3년 01월 26일 13:50분1,837 읽음

목구멍이물감이 심하게 느껴지고 마른기침 끊이지 않는 경우라면 심한 감기에 걸렸거나 다른 호흡기 질환이 시작된 것으로 여기기 쉽다.

혹은 코로나19바이러스에 대한 걱정이 되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검사를 통해 이러한 원인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이럴 때는 ‘매핵기’가 발생된 것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매핵기’란 매실의 씨앗이 목에 걸린 듯한 느낌의 증상을 일컫는다. 목에서 이물감을 일으킬 만한 이물질이 보이지 않음에도 심한 이물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마른기침이나 목소리가 쉬는 증상, 호흡이 답답해지는 증상 등도 같이 나타날 수 있다.

고려해야 할 매핵기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첫 번째는 소화불량이다. 위장기능 저하에 따른 소화불량 등 매핵기 원인에 대해서는 동의보감에서도 내용을 찾아볼 수 있는데, 스트레스가 쌓여 매핵기가 발생하고 가슴이 더부룩하면서 답답한 증상이 동반되는 것이다. 이는 현대의학 병명으로는 스트레스성 소화불량에서 시작된 역류성식도염과 역류성후두염에 해당된다.

또 다른 하나의 발생 원인은 ‘염증’이다. 한방에서는 인후의 모든 병은 모두 ‘화’라고 이야기한다. 이것이 염증을 뜻한다. 만성인후염, 비염, 편도선염, 감기후유증 등이 이러한 유형이다. 매핵기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증상 발생 원인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위강한의원 노원점 김상진 원장은 “이후 검사 결과에 맞추어 염증 개선과 위장의 기능을 강화해 위장 질환을 다스릴 수 있는 치료법이 필요할 수 있다. 목이물감 및 마른기침 치료방법으로 한의학에서는 관련 치료탕약을 적용한다. 소화불량이 문제일 때는 위장 기능을 높여서 흉강 압력을 줄이기 위한 처방이 쓰이고 점막의 염증이 문제일 때는 소염작용이 있는 처방을 쓴다”고 말했다.

이어 “소염작용 및 위장 관련 신경 기능의 강화를 돕는 약침액을 활용한 약침시술이 쓰이거나 비강 및 구강치료도 개인상태에 따라 병행한다. 매핵기 증상을 없애는 것만큼 재발 방지도 중요하다. 이에 발병 원인을 고려해 꼼꼼한 치료뿐만 아니라 식습관, 생활습관 등의 관리도 실천해야 한다. 개인 증상에 맞는 올바른 생활습관을 지도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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