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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 원인 다양할 수 있어 진단 필요
임정예 기자 입력 2021년 09월 24일 18:17분2,703 읽음
▲핑이비인후과 강흥수 원장

길을 걷다가 또는 일상생활 도중 갑작스럽게 어지러움을 느끼는 것은 흔한 일이다. 하지만 어지럼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거나 별안간 발생해 낙상 등 위험을 초래한다면 이석증, 메니에르병 등 관련 질환인지 여부를 파악해 봐야 한다.

어지럼증은 성인 대부분이 살면서 한 번쯤 겪을 만큼 흔한 증상이며 그 원인도 매우 다양하다. 일시적인 탈수나 스트레스, 산소 부족 등도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각종 기저질환의 증상으로 발현되기도 한다.

모든 어지럼증의 원인 질환 중 약 30~40%를 차지하는 것은 바로 이석증이다. 이석증은 가만히 있을 땐 괜찮지만 머리를 특정 위치로 움직이면 빙빙 도는 어지럼증이 생기는 ‘현훈’증상이 특징이다.

이석증은 내림프액이 채워져 있는 반고리관에 탄산칼슘이 굳어 생긴 이석이 잘못 들어갈 경우 반고리관 안에서 몸의 움직임에 따라 이석이 돌아다니며 어지러움, 메스꺼움을 유발하는 것이 원인이다.

또다른 대표적 어지럼증 질환으로는 메니에르병을 예로 들 수 있다. 메니에르병은 어지럼증, 청력 감소, 귀울림, 귀 먹먹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네 가지 증상이 한 번에 발생하거나 한두 가지 증상만 나타나기도 한다.

메니에르병은 달팽이관, 전정, 반고리관을 지칭하는 속귀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서 발생한다.
내림프관 안에 존재하는 액체인 내림프액이 비정상적으로 많아져서 내림프관이 부어오르는 것이 메니에르병의 원인이나 림프관수종이 발생하는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메니에르병, 이석증 등으로 인한 어지럼증은 연령대나 성별을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끼칠 수 있다. 잠시 휴식을 취하면 어지럼증이 사라지기도 하나 신경계 또는 이비인후과적 질환으로 인한 증상이라면 금방 재발하기 쉬워 가급적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서면 핑이비인후과 강흥수 원장은 “이석증 및 메니에르병으로 인한 어지럼증은 비교적 간단한 검사와 문진을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치료 또한 초기라면 약물 처방이나 간단한 생활습관 교정 등으로 상태 호전을 꾀할 수 있을 만큼 쉬운 편이다. 하지만 병의 경과가 진행될수록 점점 어지러움 증상이 심해지고 간단한 처치나 시술만으로는 극복하기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조기 발견 및 대응이 최선이라 할 수 있다. 일상생활 속에서 어지럼증을 느끼는 일이 빈번해진 경우 빠른 시일 내로 이비인후과 등의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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