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간암 기사 내용, 특히 투병기에는 특정 약품이나 건강식품 등의 언급이 있습니다.
이는 투병기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함인데 의약품이나 건강식품의 섭취여부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 하신 후에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 전문의와 상의하지 않은 결정은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반드시 전문의료기관에서 받으시길 권고 드립니다.
- 성공보다는 윤리가 필요한 시대
이나 군주의 최고 덕목이 도덕성이었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중국의 맹자가 위나라 양혜왕과 대화한 대목에서 군주의 도덕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양혜왕이 맹자에게 “우리나라를 어떻게 이롭게 해주시겠습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맹자는 이런 답을 하였습니다. “왕께서는 왜 하필 이(利)를 묻습니까? 왕께서 어떻게 내 나라에 이...
- 살아 있는 게 미안할 때
사람은 각자의 운명이 정해져 있다고도 합니다. 그 운명을 누가 정했는지는 모르지만 우리는 그저 그에 따라 살고 있다고 말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정해진 운명의 단 한 치 앞도 볼 수 없으며 순간 일어나는 운명적 사건을 받아들이는 존재일 뿐입니다. 운명적인 일은 곧 시련이 닥쳐왔다는 것인데 사람마다 그 운명적인 시련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 칸트는 우리를 어떻게 생각할까요
18세기 위대한 철학자 칸트는 지금 우리가 알게 모르게 누리고 있는 자유와 인권이라는 개념을 만든 위대한 철학자입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동네를 산책해서 마을 사람들이 칸트가 산책하는 모습만 보아도 시간을 알 수 있었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지금은 대학에서 철학이라는 학문은 다른 분야에 비해서 많이 도외시되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 중에 하...
- 겨울 잘 보내셨는지요
어느새 3월입니다. 올 겨울은 다행히 큰 추위가 없었지만 동해안 지방에는 눈이 많이 내려서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라고 합니다. 그래도 다른 해보다는 비교적 따뜻한 겨울이었습니다. 아마도 우리나라 쪽으로 와야 할 추위가 미국 쪽으로 가버려서 외신에 나오는 북미 지역은 이번 겨울이 혹독했나 봅니다. 추운 겨울밤에는 따뜻한 아랫목이 최고인...
- 자신의 주인공으로 사는 방법
한 암환자가 있습니다. 학교는 중학교도 제대로 나왔고 노동일을 합니다. 못 배워서 젊은 시절에는 갖고 있는 몸 하나가 재산의 전부였고 그 몸으로 하루하루 먹고 살기에 바빴습니다. 오십 줄에 들어서도 삶의 무게는 그대로였고 아내와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이 점점 예전만 못한 몸을 지탱해가는 힘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 새해에는 모두들 안녕하시기 바랍니다
고려대학교 학생이 손으로 직접 쓴 대자보를 학교에 붙이면서 시작된 “안녕들 하십니까” 시리즈는 젊은 사람들의 감성과 세태에 대한 걱정스러움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변에 많은 사람들과 어울려서 살아가고 있지만 우리는 스스로의 삶이 너무도 척박하여 남의 안녕에 대해서 신경 쓸 겨를이 없습니다. 그 학생의 대자보는 많은 사람들의 양심에 ...
- 사각형 지구에서 살던 시절
옛날 사람들은 지구가 편평한 사각형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 생각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지구가 둥글다고 이야기하면 바보 취급을 받았습니다. 지구가 네모라는 생각은 불과 백여 년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의 일반적인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먼 바다를 나가면 지구의 아래로 떨어져서 다시는 돌아올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지금 생각...
- 다시 맞이하는 눈 부신 가을
이제 넘길 달력은 두 장 뿐입니다. 한 해를 서서히 마무리해야 하는 시점이 되었습니다. 북한산 자락에 자리 잡은 동네로 이사를 하니 멀리 북한산 위로 해가 떠오르면 거실 가득 따사롭게 아침 햇살이 들어찹니다. 새로 지은 아파트라서 사람들은 입주하면서 흐뭇한 미소를 입에 머금고 이삿짐을 나릅니다. 모두 행복한 모습입니다. 가을이 시작되...
- 명절을 어떻게 보내셨나요
추석 명절이 지났습니다. 5일간의 연휴로 충분한 휴식이 되셨는지요. 오랜만에 반가운 가족과 친지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음식을 만들고 어린 아이들은 자신들의 사촌 형제와 함께 같은 또래끼리 뭉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추석날 아침에는 차례를 지내고 전날 만든 음식을 같이 나누어 먹으며 그간 못다 한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저녁 식사를 마...
- 지구와 나를 연결하다
미국에서 케이블 티브이와 관련된 사업을 하여 큰 성공을 거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클린턴입니다. 이 사람은 자신의 사업이 큰 성공가도를 달릴 무렵 간경화와 그에 따른 합병증으로 간의 70% 정도를 절제하는 큰 수술을 받게 됩니다. 가난한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나 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에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했지만 남다른 통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