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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로 만들 수 있는 여러가지 요리들
고정혁 기자 입력 2012년 01월 30일 20:30분844,968 읽음

가을을 수확의 계절이라고 하지요.
제철을 맞은 맛난 먹거리들이 참 많이 있네요.
제일 먼저 생각나는게 김장과 연관된 무, 배추,고구마, 늙은 호박 정도

감자에 비해 당질과 비타민 C가 많고 수분이 적으며 칼로리가 높은 고구마는 그 맛이 달고 부드러워 토종음식 치고는 인기가 아주 없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매일 먹는 고구마가 그고구마라면 곧 싫증나죠, 다른 맛난 것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고구마로 준비할 수 있는 맛난 간식들 정리해보겠습니다.

고구마 손가락 마탕

1. 재료준비
고구마 큰 것 5개, 황설탕 1/2컵, 물 1/2컵, 생강 다진 것 1큰술, 계피가루 1/4 작은술, 미강유

2. 만드는 방법
① 고구마는 껍질 째 깨끗이 문질러 씻은 후 흠집이 난 부분들을 손질해서 껍질 채 가늘게 채썰어 준비합니다.

② 튀김용 프라이펜에 미강유를 넉넉히 넣고 중불에서 충분히 달구어줍니다.

③ 기름이 달구어질 동안 채썰어진 고구마를 찬물에 한 번 담가서 녹말기를 제거하고 면보자기로 꼭꼭 눌러 물기를 빼서 튀길 준비를 해둡니다.

④ 고구마채를 하나 기름에 넣어보아 가라앉았다가 떠 오르면 기름이 충분히 달구어진 것이므로 고구마를 적당히 넣어 노릇하고 바삭하게 튀겨냅니다. 너무 오래 튀겨져 갈색이 나게 되면 쓴맛이 나니까 주의하세요.

⑤ 잘 튀겨진 고구마는 채에 받혀 기름을 빼고 시럽을 적당히 끼얹어 먹습니다.

시럽만들기

밑이 두꺼운 작은 냄비(주물냄비나 코팅이 된 냄비)에 준비된 설탕과 물을 넣고 중불에서 끓입니다.

물이 어느정도 졸아들 때까지 중불에서 끓이다가 걸쭉해지기 시작하면 생강(즙으로 넣어도 돼요)과 계피가루를 넣고 살짝 저어준 후 그대로 졸이는데 불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데까지 줄여서 졸입니다.
중간에 자꾸 저어주면 제대로 시럽이 만들어지지 않으니까 가능한 약불에서 가만히 졸이는 것이 방법입니다.
※ 고구마 자체의 단맛도 꽤 있으므로 그냥 채썰어 튀기기만 해도 아주 맛난 간식이 됩니다.
실온에서 일주일정도 보관이 가능하므로 곧 맞이할 겨울방학 간식으로 그만이겠죠.

즉석 깍두기 마탕

1. 재료준비
고구마 큰 것 2개, 꿀 또는 조청이나 시럽, 미강유, 검은깨나 땅콩가루 조금

2. 만드는 방법
① 고구마를 사방 1cm 크기로 깍둑썰어 찬물에 담가 녹말기를 뺀 다음 물기를 빼서 준비합니다.
너무 크게 썰면 속까지 잘 안익고 겉은 타버립니다.

② 튀김용 프라이펜에 미강유를 넉넉히 넣고 중불에서 충분히 달구어줍니다.

③ 충분히 달구어진 기름에 썰어둔 고구마를 넣고 노릇노릇 바삭하게 튀깁니다.

④ 튀겨진 고구마는 체에 받혀 기름을 빼낸 뒤 뜨거울 때 시럽을 끼얹어 먹어야 제맛이 납니다.
시럽을 끼얹어 오래두면 시럽이 고구마에 스며들어 바삭하고 쫄깃한 맛이 없어져요.
바로 바로 먹어야 제 맛이 나므로 그때그때 조금씩만 준비합니다.

※ 먹다 남은 삶은 고구마를 이용해서 만들 수도 있습니다.
부서지지 않게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후라이펜에 조금 넉넉하게 미강유를 두르고 사방이 고르게 튀겨지도록 돌려가면서 튀겨낸 다음 시럽을 끼얹어 먹습니다. 튀김 후라이펜에 튀겨내고 나서 남는 기름이 처치곤란이라면 삶은 고구마를 이용해서 적은 양의 기름으로 만들 수도 있어요.^^

고구마 슬라이스 구이

① 고구마를 껍질째 깨끗이 문질러 씻어 둥글게 통으로 썰어 준비합니다.
후라이펜이 양쪽으로 뒤집을 수 있는 양면 후라이펜이라면 조금 두꺼워도 되구요, 1cm정도의 두께로 썰면 됩니다.

② 기름을 두르지 않고 후라이펜을 먼저 달군다음, 불을 약하게 낮추고 고구마를 넣어 뚜껑을 덮고 구워줍니다. 양면팬이라면 팬을 뒤집으면 편하고, 아니라면 젖가락으로 일일이 뒤집어줘야 양쪽이 골고루 노릇 노릇 이쁘게 구워져요.

③ 아이들이 유치원이나 학교에 다녀오면 먹을 것을 많이 찾지요.
그때 따끈한 차 한잔과 같이 준비해두면 고구마지만 전혀 고구마같지 않은 멋진 간식이 된답니다.

고구마 밥

특별한 방법없이 매일 하는 밥에 고구마를 적당한 크기로 깍둑썰기해서 섞어주면 됩니다.
잡곡밥을 먹는 집이라면 고구마밥을 할 때는 백비에 기장, 수수, 조 등의 작은 잡곡 몇가지만 넣어줍니다. 양파와 실파를 적당히 다져넣고 참기름 살짝 친 간장에 비벼 먹어도 맛있구요.
그냥 밥만 먹어도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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