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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예방에 호두가 좋다
고정혁 기자 입력 2011년 10월 31일 18:31분873,425 읽음

동물실험 먹이에 호두 추가 유방암 발생률 50% 이하

동물실험에서 일상적인 먹이에 약간의 호두만 추가해도 유방암에 걸릴 위험성이 상당히 줄어드는 것으로 드러났다. 즉 미국의 마셜대학 연구진이 실험동물을 대상으로 전형적인 먹이와 호두를 추가한 먹이가 일생동안 미치는 영향을 비교 연구해본 결과 밝혀진 결론이다. 이 실험에 사용한 호두의 양은 인간의 경우 약 60그램에 해당한다.

마셜대학 의과대학의 하드먼 박사는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1) 실험동물 새끼들은 수태부터 젖을 뗄 때까지는 호두를 먹은 어미의 젖을 먹었고, 젖을 뗀 이후에는 일상적인 먹이와 함께 호두를 먹었다.
(2) 젖과 먹이를 통해 호두를 섭취한 실험동물은 전형적인 먹이만 먹은 실험동물에 비해 유방암 발생률이 50% 이하였고 종양의 수와 크기도 상당히 작았다.
(3) 이들 실험동물들은 유전자를 조작해서 암 발생률이 높은 점을 고려하면, 암 발생률이 이 정도로 감소했다는 것은 특히 중요하다. 이미 유전적인 돌연변이가 존재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암 발생 위험을 줄일 수가 있기 때문이다.

마셜대학 연구진은 기고한 논문에서 식이변경 연구들은 먹는 음식에 무엇을 추가하거나 혹은 무엇을 제거해서 그것이 건강에 좋은 점이 있는지를 밝히지 않고 있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그런데 자신들의 연구에서는 건강에 좋은 지방질과 여타 성분을 추가하는 것이 건강에 나쁜 지방질을 감소시켜 섭취하는 전체 지방질의 균형을 유지해주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호두 속에 들어 있는 여러 가지 성분이 암 발생위험을 줄이거나 암 성장을 지연시키는 것은 다른 연구에서도 분명히 입증되었다고 하드먼은 밝히고 있다.

호두의 오메가 3지방산 항암효과, 음식으로 비타민 E 섭취 종양 줄어들어
마셜대학 연구진은 유전자 분석을 통해서 호두를 추가한 음식이 실험동물과 인간의 유방암과 관련이 있는 많은 유전자의 활동에 변화를 야기하는 것을 발견했다. 또 오메가 3 지방산을 더 많이 섭취하면 항암효과가 생기는 것은 다른 검사를 통해서 입증되었고 음식을 통해 비타민 E 섭취를 늘리면 종양 성장이 줄어드는 것도 밝혀졌다.
하드먼은 이런 연구결과들은 먹는 음식이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입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하드먼은 음식이 중요하고 무엇을 먹는지에 따라 큰 차이가 난다는 입장이다. 즉 음식이 우리 몸이 어떻게 작용하고, 우리 몸이 질병과 건강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결정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먹는 음식이 중요한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매일 호두만 좀 먹어도 유방암 발생 가능성이 크게 줄어들 정도라면, 식생활을 체계적으로 개선하면 유방암을 예방하는 것은 여반장일 것이다.

출처: W. E, Hardman et al.,"Dietary Walnut Suppressed Mammary Gland Tumorigenesis in the C(3)1 TAg Mouse" Nutrition and Cancer 2011, 63(6):960-970

월간암(癌) 2011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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